 | | 사진=뉴시스 |
“안우진, 에이스다운 면모 보여줬다.
”
프로야구 키움이 승리를 노래했다.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서 5-2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이다.
투타 밸런스가 돋보였다.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7패)째. 김재웅, 문성현, 임창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단단했다.
3이닝 실점 없이 막았다.
특히 임창민은 이날 경기로 20세이브 고지에 도달했다.
NC 소속이었던 2017시즌 이후 6년 만이다.
타선에선 김준완의 방망이가 인상적이었다.
5회 대타로 투입된 김준완은 3안타를 몰아치며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김휘집, 도슨 등도 멀티안타를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신예 김동헌은 6회 말 바뀐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호쾌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열흘 만에 등판한 안우진이 힘든 상황에서도 6회까지 좋은 투구를 해줬다.
이닝 거듭할수록 안정감 찾으며 에이스다운 면모 보여줬다”면서 “불펜진도 실점 없이 맡은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특히 맏형으로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는 임창민의 20세이브 기록을 축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은 중간에 투입된 김준완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가져왔고, 6회 김동헌이 결정적인 쐐기포 한방을 터드렸다”고 평했다.
김준완은 “타격감은 며칠 전부터 계속 좋았다.
다만, 땅볼이 계속 나와 고민이었다”면서 “어제 오윤 코치님께서 타이밍은 좋은데 손의 위치가 조금 내려와 있으니 그 부분을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수정 후) 바로 3안타를 쳤다.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승이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더욱 깨닫고 있다.
항상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시는 팬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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