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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약속 이룰 수 있게 됐다” 대투수 향한 굵직한 시작점 찍는 문동주[SS스타]
분류: 일반
이름: 뽐뿌뉴스


등록일: 2023-06-10 13:48
조회수: 148








[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13년 전 지도자로서 광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아버지를 집에서 응원했던 어린이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당시 아버지와 야구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 것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실현됐다.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가 될 문동주(20) 얘기다.




문동주는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24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연령 제한을 둔 대표팀이기는 하지만 프로 입단 2년 만에 나라를 대표하는 위치로 올라선 문동주다.




이견이 없는 선발이다.
문동주는 올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다소 기복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번 AG은 3년 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도 크다.
그래서 25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면서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대표팀을 구성했다.




무엇보다 문동주는 한국야구에 160㎞ 시대를 연 구속 혁명 대표주자 중 한 명이다.
투구 메커닉이 뛰어나고 변화구 습득, 구사 능력도 좋다.
단순히 공만 빠른 투수가 아닌 강속구와 변화구의 조화를 꿰할 줄 안다.




5월 3경기에서 고전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다시 살아난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지난 1일 대전 키움전에서 7이닝 2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5탈삼진 0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다.
최원호 감독이 강조한 100%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빠른 구속, 안정된 제구를 유지하는 감각을 조금씩 터득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며 성장한다.
조만간 안우진처럼 밸런스 위주로 투구하다가 마지막 이닝에 전력투구해 최고구속을 찍는 특급 투구를 보여줄 지도 모른다.
그래서 AG과 같은 큰 무대 경험이 문동주는 물론, 한화와 한국야구에도 중요하다.




문동주는 지난 9일 AG 대표팀 선발 소식을 듣고 취재진과 만나 “AG은 어릴적부터 꿈꾼 무대다.
사실 아버지께서 내가 어릴적에 광저우 AG을 가셨다.
지도자로 가셨는데 그 때 아버지를 보면서 AG 꿈을 키웠다.
아버지와 나중에 야구선수로 AG에 가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말했다.




문동주의 아버지는 장흥군청 육상팀 문준흠 감독이다.
현역 시절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선수였고 현재 지도자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문동주의 말대로 2010년 광저우 AG 육상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는 감독을 역임했다.
종목은 다르지만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문동주 또한 부드러운 메커닉에서 강하고 빠른 공을 던진다.




문동주는 “아버지와 약속을 이룰 수 있어서 좋다.
AG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준비도 잘 해야 한다”며 “어릴 적부터 야구 국가대표팀 영상을 많이 봤다.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내가 그 자리에 선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니까 꼭 잘 하고 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AG 대표팀 구성 임무를 맡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투수진에서 선발을 많이 넣은 것은 선발 1+1을 생각한 것”이라며 “단기전이라 변수가 많다.
처음 나온 투수가 안 좋으면 바로 다른 선발투수로 교체해 끌고 갈 계획이다.
가장 변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문동주가 +1 카드로 활약해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산용마고 장현석을 제외하면 대표팀 투수 막내인 문동주지만 비중은 소속팀 한화 만큼이나 크다.
항저우에서 활약하면 2026 WBC에서는 한국 에이스로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그랬듯 국제무대를 통해 대투수를 향한 시작점을 찍는 문동주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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