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니로 만족할 수 없었던 NC, 새 외인타자로 트리플A 홈런왕 제이슨 마틴 영입

NC와 계약을 맺은 제이슨 마틴. 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제이슨 마틴(27) 계약에 합의했다.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8만·연봉 72만·인센티브 10만) 계약이며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계약을 최종 마무리한다.
마틴은 175cm·83kg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좌타 외야수다.
전문 외야수 출신답게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선구안이 좋고 콘택트 능력과 파워가 뛰어나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를 기록했다.
어찌보면 2022시즌 NC 외국인타자 닉 마티니와도 비슷하다.
마티니는 139경기 16홈런 85타점 OPS 0.833을 기록했다.
wRC+ 134.9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마티니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양의지가 이탈한 것까지 고려하면 보다 파괴력이 있는 타자가 필요했다.
마티니와 계약을 포기하고 다시 시장을 살폈다.
그리고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마틴을 2023시즌 외국인타자로 낙점했다.
마틴은 2013년 휴스턴에서 8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9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트리플A 통산 328경기에 출장해 1345타석 타율 0.260 54홈런 20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 시티 소속으로 129경기에 출장하며 544타석 32홈런 107타점 타율 0.285 출루율 0.374 장타율 0.564 OPS 0.938의 성적을 남겼다.
마틴은 “NC 다이노스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기쁘고 팀 동료들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
한국 야구와 창원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 문화를 많이 알고 싶고 곧 만나게 될 창원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기대된다.
NC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 출장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마틴은 중견수를 포함해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출루 능력과 장타력이 우수한 타자다.
팀에 합류해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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