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T 4번타자 박병호. 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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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올해의 상’ 시상식에 슈퍼 스타들이 집결한다.
이적 첫 해 다시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박병호(36), 1년이 넘게 재활에 매진하면서 에이스로 돌아온 구창모(25), 수많은 기록들을 남긴 양현종(34)이 시상대에 선다.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2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올해의 상’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선수와 감독, 코치뿐만 아니라 프런트 등 KBO리그 발전에 이바지한 다양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KT 박병호는 ‘올해의 상’ 성취상 부문 수상자가 됐다.
지난 겨울 KT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새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홈런 역사를 새롭게 썼다.
124경기 487타석을 소화하며 35홈런을 터뜨리면서 3년 만에 다시 홈런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는 역대 최다 홈런왕 타이틀 보유자가 됐다.
개인통산 홈런 362개로 내년에는 이대호의 374개를 넘을 전망이다.
KT와 3년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기간 내에 역대 세 번째 400홈런 달성도 유력하다.
팔 부상을 극복하며 다시 날아오른 NC 구창모는 ‘올해의 상’ 재기상을 수상한다.
2020시즌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팔뚝 이상으로 2개월 이상 휴식을 취했던 그는 2021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재발했다.
재차 재활에 돌입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면서 2021시즌 전체를 소화하지 못하고 말았다.
 | NC 구창모가 투구하고 있다.
제공 | 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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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마운드에 서기 전까지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하지만 복귀전인 5월 28일 창원 두산전부터 건재함을 증명했다.
올해 19경기 111.2이닝을 소화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0시즌 특급 에이스의 모습을 고스란히 펼쳐보였다.
2020년 ‘올해의 상’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던 구창모가 이번에는 재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KIA 양현종은 ‘올해의 상’ 기록상 트로피를 받는다.
지난해 빅리그 도전에 임한 후 한국에 복귀한 양현종은 수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 2000이닝부터 최연소 150승, 최초 8연속시즌 170이닝 이상 등을 이뤘다.
이렇게 굵직한 기록을 남기면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뚜렷히 남기고 있다.
통산 159승으로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 탈삼진 1813개로 이 부문에서도 타이거즈 역대 최다다.
더불어 이듬해에는 이강철 감독의 2204.2이닝을 넘어서 타이거즈 투수 기록 대부분을 독점할 전망이다.
꾸준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한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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