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월드시리즈 다 끝나고 남은건 (아무도 관심없을 듯한) 일본시리즈1

비슷한 시기에 개막해서

페넌트레이스, 포스트시즌 역시 비슷한 즈음에

끝나는

MLB, KBO, NPB 3국의 야구...

MLB는 다저스의 4승1패로 모든 일정이 끝났고

KBO 역시 타이거즈의 4승1패로 모든 일정 마무리

한국과 미국의 야구는 끝...

NPB 역시 일본시리즈에

소프트뱅크 vs 요미우리 대전이 예상되었지만

(아마)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을 듯한 언더독의 반란으로

요코하마가 마지막 경기까지 치르며 요미우리를 침몰시키고

일본시리즈에 진출...

전력이 워낙 차이가 크기에 일본시리즈 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무난한게, 4연승이나 4승1패? 정도로 끝내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여기서도 언더독이 폭주하며 2연패후에 내리 3연승을 따내며 (그것도 원정에서)

소프트뱅크가 마지막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오늘 6차전, 내일 7차전 일정이군요.

요코하마가 오늘 이기면 4승 2패로 끝나고, 소프트뱅크가 이기면 내일

마지막 7차전이 결말...

리그는 다르지만

요코하마는 센트럴에서 3위에, 71승 69패로 승률 5할 겨우 넘긴 중위급 팀

반면에 소프트뱅크는 퍼시픽에서 91승 49패로 압도적 1위에 양대리그 통털어

승률 6할 넘긴 (0.650) 유일한 팀이고 팀타율, 팀ERA 역시 월등한 선두

클라이막스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한신(리그2위)을 가볍게 2연승으로 꺾고

파이날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일본시리즈행

위에 스코어보드를 보면 정말 짜네요. 점수가...  아 짜다 짜 ㅋ_ㅋ

아무튼 여기까지 요코하마는 8경기를 힘들게 거쳐서 일본시리즈에 올라가고

반면에 퍼시픽의 소프트뱅크는

리그 1위팀으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

1승을 가지고 시작한 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니혼햄을 가볍게 제압하고

일본시리즈행

워낙 투타의 전력 차이가 크고, 상대는 8경기나 거쳐서 올라온 팀이라

소프트뱅크의 낙승이 예상되었고

1차전, 2차전은

요코하마의 홈에서 소프트뱅크가 연승으로 2승을 가져가서

예상 그대로 4연승이나 4승 1패 정도로 끝나겠다 싶었는데... ??? 근데

소프트뱅크의 홈으로 무대를 옮긴 3차전부터 5차전까지 3경기를

요코하마가 갑자기 각성???을 했는지 내리 3연승으로 3승 2패를 만듭니다.

홈에서 2연패, 근데 원정에서는 3연승???

그것도 4,5차전에서는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팀 영봉승 달성

소프트뱅크는 이 2경기에서 안타 5개, 4개를 치는 물방망이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합니다.  안타 4개 치고 이길 생각하면 양심이 없는거지...

반면 요코하마는 안타 13개, 11개로 넉넉한 득점으로 여유있게 연승

하일성님의 유명한 야구 명언 나오네요.

"아! 야구 몰라요~"

우리로 치자면 KT위즈가 LG, 삼성을 연이어 격파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

KIA에 2연패를 당한 후에 KIA 홈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둔 상황이라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여기도 오늘이나 내일 끝나는데

요코하마의 기세가 한창 올라 있어서 어찌될지,

소프트뱅크가 맥없이 4연패 당할지도 모르겠네요.

타자들이 단체로 설사라도 했는지 5안타, 4안타 치고 어떻게 이기나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  일본시리즈 우승 단 2번이고 (1960, 1998)

최근 우승은 자그만치 26년 전인 1998년 ㅋㅎ  (리그 우승도 2번인가 밖에...)

26년만에 우승이라...  와~

반면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11회 우승에, 퍼시픽리그 우승도 20회인

전통의 빅마켓 강팀인데 언더독인 요코하마에게 어찌 이 지경까지....

아! 야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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