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 개어그로 질문. 해태와 기아는 같은 팀인가요? ^^29
- ECHO™
- 등록일 2024-10-19 20:20
- 조회수 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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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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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죄송해요 ㅋㅋㅋ
삼성 코시 진출 축하주 잔뜩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쓸데없이 키보드질 해서 그러네요 ㅋㅋㅋ 1등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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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하트
음... 솔직히 설사 어그로라도 해도 딱히 불쾌하거나 논란거리 될 이유는 없다고 보지만...
아무튼...
공식적으로 볼 때... KBO의 기록으로도, 공식 문서상에도 그렇고 구단 역사에서도 타이거즈 구단은 그대로 인채 모기업이 해태에서 KIA로 바뀐, 해체 후 재창단이 아닌 인수인계로 팀의 소유 주체인 모기업만 바뀌었을 뿐 야구단은 그대로이니 명백하게, 공식적으로도 해태 타이거즈는 현 KIA 타이거즈와 같은 팀이죠. 삼청태현이나 SK와이번스, 히어로즈 같은 사례와는 분명히 다르고 MBC청룡 -> 현 LG트윈스 , OB베어스 -> 현 두산베어스 와 같은 사례이죠.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공식적" 일 뿐이고. 제가 느끼기에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저는 여깁니다. 이건 만약이지만, 해태가 정규시즌이나 KS에서 단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밑바닥 야구단이었다면 과연 KIA팬들은 그래도 해태의 역사를 가져가고 싶어할까요?
해태는 20년간 페넌트레이스 4번 우승/KS 9번 우승했죠. 근데 KIA가 인수 후에 24년간 페넌트레이스 올해까지 3번 KS 우승은 단 2번입니다. (올해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올해 포함해도 단 3번이죠. 기간은 해태보다 더 길었음에도 우승은 반의 반밖에 안되죠.
아이러니한건 모기업인 해태제과는 당시에 야구단 창단을 원치않았습니다. 구단 재력도 그렇고 돈이 안되니까요. 근데 지역연고 때문에 맡을 기업이 없어서 어거지로 떠안게됐죠. 그러다 보니 야구단에 돈쓰는데 인색했고 오죽하면 선수들이 KS우승 후 가수(양수경)앨범에 알바뛰고, 과자세트를 우승 선물로 받았다느니, 유명한 이순철의 고기 불판 화형식도 있었죠.
정말 거지같이 가난한 구단이었는데 KIA그룹이 인수 후 모기업의 빵빵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돈질을 했는데도 누적 성적은 형편 없었죠. 정말 아니러니하죠. 가난한 기업일 때는 독보적인 스탯을 찍었는데 돈이 많아지니 오히려 성적이 바닥을 찍는...
팀 누적 기록만 봐도 해태 기간 (82~01) 딱 20년 까지는 팀기록이 1위였죠. 근데 KIA 인수 후에 삼성에게 역전 당해서 이제는 KBO 팀 기록 역사에서 거의 대부분을 삼성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주저 앉았습니다.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답다고 하죠. 해태 타이거즈 야구단은 "공포의 외인구단" 으로 기억의 한페이지에 영원히 남겨놓고... KIA 타이거즈 야구단은 완전히 새로운 (물론 위에 언급처럼 "공식적으로는" 동일 구단이지만) 팀이라고 인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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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폰로이엔탈
하나 잊고 계신게 있네요. 타이거즈는 현재까지 ks 무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기아가 인수한 이후 첫 ks였던 2009 ks에서 졌다면 그래서 이종범이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렸다면 님의 이야기처럼 타이거즈팬들이 '기아는 해태와 다른 새로운 팀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2009년에 타이거즈의 ks에서는 지지않는다는 dna가 그대로 살아있음을 증명했고, 2017년에 나름 강력했던 두산에게 다시금 보여주었죠. (물론 야구공은 둥그니까 결과야 알 수 없지만) 올해 역시 그럴거라 믿습니다..
p.s. 그렇게 '공식적으로'라는걸 강조하시는걸 보면 '비공식적' kbo No.1은 아마 삼성 라이온스를 중심으로 몇몇 팀들이 경합하는게 자연스러울텐데 솔직히 여기에 딱 떠오르는 네글자가 있네요.. 몇몇 분들에겐 심기불편하시게할 단어라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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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감별
전 타이거즈팬이지만 코시불패 징크스좀 깨졌음 좋겠는데, 삼성이 제발 좀 깨줬음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근데 해태에 깨지던 삼성이랑 지금 삼성은 같은팀이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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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사는사람 / 인수후 재창단도 아니고 타이거즈 이름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고 가장 중요한건 연고지도 그대로이고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