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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엘지의 문제점. 1.감독 우승을 위해 염감독을 모셔왔는데, 염감독의 특징은 유명한 닉네임 '염갈량'에 걸맞게, 정규시즌은 여러가지 재치있는 작전으로 볼거리도 만들고, 짜릿한 승리도 잘하는 반면,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선 여태 제대로 성적을 낸 적이 없죠. 마치, 제갈공명이 화려한 전법으로 삼국지의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지만 천하통일은 결국 하지 못한 것처럼;;; 야구는 통계와 데이타의 스포츠인데, 단기전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감독을 데려오면서 우승하겠다? 어느 정도는 리스크 있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정규리그로 1위로 우승에 가장 가까운 위치였으나, 어제의 1패로 가장 먼(두팀 중) 위치로 바뀌었는데, 오늘은 과연??? 2.마무리 투수 평소에 정말 잘던지고, 구속도 좋은 투수죠. 그러나, 이 친구는 멘탈이 정말 약한게 다른팀에서 볼 때도 눈에 띄입니다. 본인 스스로 불안함을 느꼈을 때의 그 특유의 얼굴 표정...그리고 이어지는 당황 플레이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친구는 8회 셋업맨으로 내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당장 쓸 마무리가 없다고 하기엔, 엘지에는 모든 팀들이 부러워하는 막강 불펜진들이 있죠. 엘지에게는 29년만에 정말 손에 잡힐 듯이 온 기회인데, 타팀 팬이 한발 뒤에서 볼 때는 데이타와 통계적으로 자명한 문제들을 애써 외면하며 스스로 문제를 야기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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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