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두산 곽빈-LG 켈리 선발 투수로 낙점[준PO1 현장]

두산 곽빈(왼쪽), LG 케이시 켈리.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두산은 LG에 5-1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곽빈(22)을, LG는 케이시 켈리(32)를 내세운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PS)을 치르고 있는 두산 영건과 지난 2년간 가을 무대에서 LG 마운드를 지켰던 에이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곽빈은 2018년 배명고 졸업 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지난 2년을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2021년 1군에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공과 낙차 큰 변화구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올해 정규시즌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LG와 3차례 맞대결을 가졌는데, 1패 평균자책점 4.38로 고개를 숙였다.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4회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두산 곽빈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3회초 수비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1. 11.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데뷔 첫 PS 무대를 밟은 곽빈은 4.2이닝 2안타 3볼넷 4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이날 총 투구수는 74개다.
김태형 감독은 “곽빈이 휴식을 많이 취하지 못했지만, 아직 젊다.
그리고 전 경기에서 공을 많이 던지지도 않았다”며 곽빈이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LG 선발투수 켈리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1.10.25.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켈리는 세 번째 가을 무대에 선다.
2019시즌 NC와 WC 1차전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SK와 준PO에서도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고, 2020 시즌에도 키움과 WC에서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통산 PS 3경기에서 평균자채점 2.29를 기록.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에이스 구실을 해내며 LG 투수진 중 가장 빛났다.
30경기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로 LG를 정규시즌 3위에 올려놨다.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하며 우위를 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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