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소아과의 현실 ㄷㄷ57
- 고냥이냥
- 등록일 2023-08-03 13:05
- 조회수 3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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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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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뚀료료룡
간단한데 안하는거임. 의료보험 한방지원 끊어버리고 소아과 수가 올리면 돈벌수있기때문에 몰림.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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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용
소아과는 수가도 올리는게 맞긴 합니다만
클레임이 심해서;;;;;;;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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뚀료료룡
돈되면 다 합니다. 진상들은 어딜가나 있는거고 막말로 소아과가 안과보다 더 잘번다 하면 많이들 소아과 갈걸요?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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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고싶다
그렇죠 건강보험 재개편을 통해 불필요한 보장범위를 줄이고 소아과 보장범위와 보장정도를 늘려야죠. 클레임이 문제인건 사실이지만 의료소송이 훨씬 더 활발한 미국에서도 신경외과 이런 과는 잘나가죠. 이유는 일이 어렵고 힘들고 리스크가 큰만큼 기피과 의사들이 돈을 잘벌죠. 결국 보험수가를 엄청 많이 올려야 일반인들이 계산하는 '수익'과 별개로 소송등에 써야할 돈을 따로 마련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를 보겠죠.
결국은 보험범위와 낮은 수가의 문제입니다. 수가를 충분히 높히고 자기부담금을 높혀 쓸데없는 치료를 여섯명한테 5분씩하는것보다, 한명의 초진환자를 정말 30분동안 볼수있게요. 5분밖에 안봐준다고 뭐라하지말고요. 그렇게안하면 병원이 안돌아간다니까요? 의사가 환자더보면 대학병원에서 돈 더줍니까? 의사들도 적은 숫자 보고싶어해여. 병원에서는 비보험 진료를 안보면 수가가 너무낮아서 병원 운영이 안되니까 계속 MRI 이딴거나 권하죠.
근데 문제는 이걸 국민들이 받아들이나요? 국민들은 내가 하는 일은 XX를 받는데 저 의새들은 더받는게 화난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근본적인 방법을 무시하죠. 분명히 매뉴얼은 초진은 30분이지만 30분을 볼수가없죠. 애초에 수가가 충분히 높아서 의사들이 환자들을 적게 보고 (이거는 진료시간에 대한 관련법안을 발의) 자기부담금을 높혀서 절대적인 환자수가 적게해야죠. 치료가 필요한 사람만 치료를 받게요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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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aliere
@TV사고싶다 사보험이 대부분인 미국 경우처럼 수가 올리면 해결될거라 보지 않습니다. 건강보험이 사보험으로 대체 되면 모를까요. 차라리 영국 NHS처럼 감기같은 간단한 질병 같은 경우 병원에서 진료 못보도록 하게 불필요한 의료서비스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죠.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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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고싶다
@Cavaliere 수가를 올리는 방법중에 하나가 님이 말씀해주신 "간단한 질병은 진료 못보도록" 하는거에요. 댓글에서 "자기부담금" 얘기도 일맥상통하는 얘기구요. 결국 환자들이 경증으로 병원을 가지않도록 법으로 제정하거나 자기부담금을 높혀서 경증으로는 병원에 갈일이 없도록 해야죠.
제가 어제 단 댓글입니다.
안가는게 아니라 갈곳이 없다니까요? 큰병원에서는 다 운영 안하고 개원해서는 할게없는데 뭐할까요? 의사들중에 큰 병원 남아서 일하고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우리나라에 다른일하고있는 기피과 의사들중에 다른 의사들하고 비슷한 워크로드/연봉정도면 명예때문에라도 대학에 남을사람등 많아요. 전문의 수가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부족하지 않은 숫자를 가지고 일부러 늘려서 전체적인 대우를 떨어뜨린다는 생각은 너무 돌아가는 생각이죠. 벌써 근10년간의 의학교육을 받은 멀쩡한 전문의들이 몇명인데요. 그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는 자리를 일단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제도적으로 기피과 의사들을 소송에서 보호하는것부터 시작하고, 수가도 올려서 병원이 다른 과만큼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하고요. 그러면 병원에서 고용을 할것이고 5년 전문의 수련동안 배운 지식을 피부미용 같은곳이 아니라 실제로 목숨을 구하는데 쓸 수 있겠죠.
예산이 적으니 의사도 간호사도 다 적게 운영하고 그만큼 더 구르니까 힘드니까 그만두죠. 애초에 수가를 올려서 과 운영을 정상적으로 할수있게만 해주면 아무도 안떠나고 잘 하겠죠. 5년 밤새가며 박아서 전문의 땃는데 얼마나 힘들면 그 일을 안하겠냐고요. 처음 잘못이라면 그냥 애초에 수가설정이 잘못된거죠. 큰 병원에서 적자만 안났으면 과들을 운영 했을거고 의사들도 미래가 있으니 계속 지원했겟죠.
기피과와 연봉 등의 문제를 떠나서, 진짜 문제는 의료시스템과 건강보험입니다. 의료시스템이 소득수준대비 너무 보장이 잘 되어있고, 적절하게 돈을 사용하지 않아요. 대형병원에서 기피과 운영이 적자가 나오는것만 봐도 알수있죠. 이건 병원탓, 의사탓이 아니라 수가 정한 멍청이들 탓이죠. 또한, 1-2-3차의료 시스템도 잘못되었습니다. 머리 살짝 아프다고 병원가서 약타는게 정상이 아닙니다. 조금 배아프다고 앰뷸런스 불러서 큰병원 가서 전문의를 바로보는것도 정상적이지 않아요. 원래 "질 좋은" 의료서비스는 전세계 어디서나 비싸고, 모두에게 어떤 상황에서나 제공되는것이 아니에요.
1) 기피과 처우와 환경을 개선 > 평균정도 되는 안정성&봉급&워라밸을 개런티하는 일자리가 창출됨 > 기피과 전문의들이 필요한곳으로 돌아옴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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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Cavaliere 진료를 안 봤는데 감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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뚀료료룡
@왕잠꾸러기 안과 기피되는게 아니라 소아과가 상대적으로 수가가 낮은겁니다. 리스크나 업무강도/스트레스 대비 수가측정하면 되겠죠. 지금 외과도 같을걸요? 특정한 수술은 하면 할수록 병원이 손해볼수밖에 없으니 그쪽 안키우죠. 같은겁니다. 결국 돈인겁니다.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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뚀료료룡
@왕잠꾸러기 a b c 중에 a 가 리스크도 크고 돈도 안되니 a 돈을 올립니다. 그럼 b c 돈을 깎아야되나요? abc중에 입맛대로 가는겁니다. 님은 자꾸 a를 올리면 bc에 violation을 줘야한다라고 생각하시는것같은데 돈되지만 리스크있는 a 그대로 무난한 bc중 입맛대로 선택하는거죠. 외과가 왜 힘들어지는줄 아시나요? 수가가 낮아서 종합병원에서 유지할수록 돈은 안되고 수술은 많으니 위험만 커서 그렇습니다. 돈이라도 올려서 돈되게 하면 병원들이 유지 하려고 하겠죠? 의사들 평균대우랑 관계없이 소아과 나와서 개원할바에 의원서 감기환자 보는게 낫다고 하는거자나요. 그러니 소아과는 줄어드는거고.. 의료퀄리티=돈 벌고싶은 의사의 이기심을 이용하는거고 의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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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뚀료료룡 힘들고 꼭 필요한 과에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거에 동의는 하는데요. 의사도 개인사업자니까 돈이 되는 진료를 하는게 맞구요. 소아과가 안과보다 돈을 더 벌게 해주면 된다는 말이 실현가능하냐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때 안과는 돈이 안된다고 기피하면 어떻게 되냐 그런 질문입니다. 결국 막대한 재정을 쏟아부어서 소아과 외과가 인기과가되면 그후에 상대적으로 다시 비인기과가 되는 과들은 어떻게 되냐는 질문이죠. 그렇다고 수가를 주거니 받거니 계속 올려줄수도 없다는 이야긴데요. 그런데 미용과 성형,피부쪽은 다 비급여 아닌가요. 여기는 수가 상관없이 돈을 잘 버는 과들이라 국가적인 지원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계속 고수입을 유지하겠죠.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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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임에도 불가하고 소아과를 유지하려면 수가를 지금의 10배로 올려도 될까말까인데...
정부는 그런데 돈 쓸 생각이 없으니 완전비보험이 가능한 병원을 따로 허가해주는게 빠를거에요.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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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고싶다
모든 소아과 진료 수가를 10배로 안올려도 됩니다.
일단 대학병원 소아과가 급하니, 대학병원 소아과가 운영될정도로만 수가를 올리고요 (10배씩 안올려도 되요)
의원급에서는 어차피 클레임/소송이 들어오는 진료는 한정되있으니 그 진료들 위주로 수가를 올려 일종의 생명수당 같은 "소송대비금"을 준비할수 있게하고요.
그럼 이 금액은 어디서 빼오냐? 매년 정치인들이 표 받을려고 범위는 늘리고 수가는 낮추잖아요? 1) 기피과 진료 외 보장 범위를 좁힘 (ex. 한방병원) > 돈 세이브 2) 경증에대한 자기부담금을 높힘 > 돈 세이브
근데 시민들은 자기 돈 더나가는게 죽어도 싫으니까, 무조건 보장범위는 넓게, 자기부담금은 싸게, 수가는 낮은 방향을 선택하죠. 결국 시민들의 생각이 바뀌어야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으로 돈 많이 버는사람들 끌어내리려고 굳이 몇쳔명씩 고급인력을 만드는데 돈을 쓸게 아니라요. 벌써 10년이상 교육받은 전문의들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지금 예산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못하는거죠. 자기가 1년에 몇번가지도 않는 병원 몇만원 아낄려고 건강보험 자체가 무너지는걸 지켜보고만 있는 꼴이란 말입니다 지금.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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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뎁
신도시는 여전히 대기자수 80명씩 나옵니다. 서울 강남이나 구도심 이런데는 노인네들이 많으니 대기자가 없겠지만요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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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사
그 80명 나오는게 결국 소아과 기피로 인해 소아과가 없으니까 있는곳으로 환자가 몰리는거 겠죠.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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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영유아 수가 주는 것도 있지만 소아과는 비보험 처리가 거의 없는데다 수가는 바닥이라 남는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3차병원급에선 3차 병원 유지할 정도의 최소인원만 구하기에 to가 적은 편입니다.
1차병원은 수가가 적어 돈이 안되니 박리다메로 많은 환자를 봐야 그나마 이익을 낼 수 있기에 겁나 빡시게 많은 환자를 봅니다. 그리고 복잡한 조치를 요하는건 다 3차로 보내죠. 그래서 1차 병원 소아과는 입원이 가능한 병상이 있는 곳을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비해 피부과나 성형쪽은 대부분이 비보험 처리가 가능하니 노력대비 이익이 많죠.
결론적으로 소아과는 영유아가 계속 주는 추세라 미래성이 없고, 빡시게 근무하는데도 이익률은 낮고 갖은 클레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할려는 의사가 없는 총체적 난국이죠.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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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감자
돈도 별로 안되고 스트레스만 받고.. 심지어 저출산이라 전망도 나쁘져 ㅋ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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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제돌아갈래
남의 아이 보는 직업은 의사든 교사든 망할예정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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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조교수
저출산이라 소아과 인기가 시들한것도 있죠.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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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Bailey
돈보다 명예로 가는 과인데.. 맘충들이 괴롭히는것도 견딜수 있지만, 이제 출산율 반토막이 현실로 다가옴.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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