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보내다가 

첫째 학교들어 가면서 둘째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두배이상 잘해주네요

교육, 급식, 돌봄까지 ;;; 학생수가 적어서 덕 보는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시골러 

유치원도 요즘 발등에 불 떨어졌거든요.

예전에는 유치원에서는 애들 옷에 지저분한거 붙어있더도 안 털어줬어요.

예전에는 유치원 원하는 부모들이 애들 대기시켜놓았지만

요즘 애들이 적어지니 원이 없어지거나 축소되어 잘리거나 전출될 수 있음을 인지하니 잘해주더군요.

좀 애들 편하게 놀게해주고 싶다 : 어린이집(보육시설)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교육맛을 보여주고싶다 : 유치원(교육시설)

되겠습니다.

 저희동네는 국립유치원 한글교육 누리과정 제외 거의 안합니다.

아에 입학때부터 말해줌.

누리과정제외하고 한글 교육 안하면 한글못때고 졸업하는 아이 태반..

초등때 부모 아이 둘다 고생.

유치원에서는 한글수학을 가르치지않는게 아니라 학습지나 반복쓰기와같은 방식의 한글 수학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학부모님들이 학습지나 반복쓰기 방식의 한글 수학이 교육이라 생각한다면 교육하지 않고 놀기만한다는것도 맞겠네요

우리반 아이들은 놀기만합니다 국가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서도 학습이 아닌 놀기만 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놀이상황에서 배움의 순간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학부공부에 임용시험치르고 대학원공부까지 유아교육전공 공부를 계속 하고 유치원에 10년이상 근무하고있는데

저는 이방식의 교육에 더더욱 동의하고있습니다

제가 배웠던방식으로 아이들을 배우게하고싶지않더라구요

저도 배움의 기쁨을 학창시절이아닌 30넘어 대학원에서 스스로 공부하면서 뒤늦게 찾았습니다 저한테 의미가 있어야 그게 진짜 내 삶에 남더라구요

미래시대는 더더욱 암기나 학습보다 자기가 주도하고 서로 협력하고 적용하는 새로운 능력들이 주목받을겁니다

첫학교인 유치원때부터 아이들이 배운다는건 이런거구나를 놀이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요환이야기 그럼 유치원을 다닐 필요가 없나요? 어린이집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점도 있으니?

 이분의 사고는 유치단계에서 끝이예요 이상론자죠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학업성취도 타아이들에 비해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자기주도학습? 말이 좋지 한국의 교육환경에서는 절대 불가능해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자질부족이 더해져서 버릇없고 참을성부족한 학업이라는 습관에서 멀어진 아이만 남을뿐입니다 현실을 보세요

@컵케익위에젤리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교육과정은 누리과정이라는 같은 국가교육과정을 운영하기때문에 놀이중심교육이라는 철학은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기관의 설립체계나 교사자격등과 같은 외적인 것들이 또 큰 영향을 주지요. 

일단 유치원/ 어린이집은 추구하는 기관 목적이 교육/보육으로 차이가 있고 또 공립이냐 사립이냐에따라 다르고 교사자격도 다릅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학습을 미리부터 많이 시키고 싶고 조기교육하고 싶으신 학부모님은 사립 유치원쪽에서 찾아보시면 더 만족하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놀이중심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만약 제가 아이를 원에 보낸다면

어릴때는 나와 교육철학이 맞는 원장이 있는 어린이집(원장과의 면담이 가장 중요하겠죠)

5살부터는 국공립 유치원을 보내겠습니다.

국공립이라는 자체가 수익을 내는 집단이 아니기때문에 교육 자체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적 조건이 일단 됩니다. 학부모에게 원비를 의존하면 철학이고 아이들이고 일단 학부모 원하는대로 아이들 힘들게하는 공부집단이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교사는 어린이집 교사보다 교사자격이 조금더 까다롭습니다. 그만큼 교사 교육정도가 보다 높고(좋은교사라는 보장은 아님) 그 중에서도 국공립유치원 교사는 임용시험을 치르고 되는거라 공부 많이 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이것도 좋은 교사라는 보장은 아님) 

제 동생도 그렇고 아이 원에 보내는게 정말 학부모님들한테 큰 걱정거리인줄 압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원을 보실때는

1. 부모인 나의 교육철학을 먼저 생각해본다. 나는 내 아이가 어떤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가. 어떻게 기르고싶은가.

2. 교육철학에 맞게 사립/공립- 유치원/어린이집을 선택하신 후에 꼭 원장님과 직접 대화나눠보시고 느껴보세요.

3. 가장 중요한건 한달정도 아이를 보내보고 아이가 가고싶어하고 편안해하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집과의거리, 차량운행, 다른 학부모 말들과같은 다른 요인들을 원 선택할때 많이 고려하시겠지만,

꼭 당부드리고싶은건

그 모든것보다 앞에 내 아이가 편안해하고 좋아하는 곳인가, 가고싶어하는곳인가를 가장 우선에 두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장 바꿔보세요. 

나는 동의하지도 않았고 가면 지옥같이 매일 하기싫은걸 억지로 해야하고 부모님올때까지 그 오랜시간을 버텨야하는 곳에 남겨진 아이가 된다면 어떤 기분이실지요. 

아무쪼록 도움이되는 댓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길게 써봤씁니다.^^

아, 그리고 국공립유치원은 거의 학비가 다 국가지원되어서 무료입니다

급식비까지 다

자기가 행복한곳을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게 살고싶구요

초등이후의 경쟁위주 분위기를 잘 알고 있지만 저는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않기 때문에 아이가 행복한길을 아이와 직접 이야기나누면 찾아가고 싶어요

물론 제가 결혼을 안(못)해서

이상적인 생각만일수도 있겠지만요

적당한 교육도 시켜야 하지만. 국공립유치원 솔직히 공부시키려는 학부모에게는 안맞는곳이 맞습니다. 

사립유치원을 보내야.... 그런데 사립유치원은 던이 많이 들어 갈겁니다. 이것 저것 시키다 보면...

애 키워본 입장에서 저라면

국공립유치원에 보내고 남는돈으로 학원 보낼것 같습니다. 

@김요환이야기 

누가보면 어린이집은 안노는줄알겠어요 

어린이집도 놀아요.

근데 한글교육은 해야되요.

저희애들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인데 초교에서 한글 안때고 간애와 때고간애의.차이는 1학년때 수업때부터 차이나고 부모가 결국 다 독박이에요. 특히나 1학년 담임 발표수업하는 사람만나면 답없어요.

누리교육을 그렇게 만들었다면 유치원은 초등입학전에 적응 할수있게해야죠. 

우리애들 아기스포츠단 유치원 어린이집 세개다 다녔는데 유치원이 가장 불만족입니다. 방학가장 길어 한글교육안해 그리고 누가 한글 반복학습해요 다 자기 수준에 맞게 한글 프로그램하지

요즘 어린이집도 자기 수준에 맞게 교육해줘요. 프린트물도 애들마다 다달라요  한글땐애들은 아에 책읽으면서 짧은 감상문 쓰기도 하는데 이게 중요한게 초 1학년 예비연습입니다. 초1들어가서 3-4달지나면 독서기록장에 3줄 감상문 써내야됩니다.

어린이집도수업시간 정해서 창의놀이하고 맨날 지들 만든거 몇개씩 바리바리싸옵니다. 

하루종일 놀아요? 

좋겠어요

초등학교들어가면 한글못땐 애들 학부모 대책없이 고생 만들거나 사교육에 또 돈쓰게하고.

@dsdsd 근데 한글을 안뗐는데 무자비한 숙제는 안내주시는 것 같던데요..

저도 2학년 1학년 아이들 키우는데 작년에 첫째 담임선생님은 방학숙제가 일기쓰기였는데 한글을 다 못뗀 친구는 일기 쓰고 싶은 물건 이름 써오기. 놀이터 뭐 이정도가 숙제였고 2학기 때부턴 받아쓰기 매주 10개씩을 했는데

올해 담임선생님은 그런게 일절 없어요.;; 같은 학교를 보내는건데도 그런게 없더라구요

느낌이 아직 못뗀친구가 있어 시간을 주는게 아닌가 싶어요..

@dsdsd 저희 애들 다니던 어린이집도 한글교육은 처음들어가는애들 기준으로 7세때부터 했던것같아요. 사설 학습지였구요. 또 필사랑 알림장 적기 이런거 했었습니다.

그게 뭐 나쁘다는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이게 워낙 당연시 되는건데..

병설은 책에서 글자 찾아보기 동그라미 이런거 수준이었던거같아요. 간간히 프린트물 하나씩 날아왔었구요.

@dsdsd 

누리과정에서 말하는 한글교육은 프로그램화 한 한글교육이 아니예요. 

한글자체가 체계가있고 반복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그 체계를 일단 주입하면 금방 배울 수 있는 면도 있지만,

놀이중심 누리과정 교육과정에서는 그러한 체계이전에

유아시기에 말과 글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기능 자체를 아이가 경험하는걸 우선하도록 합니다. 

그러니까 이유도 뜻도 모르고 일단 자음 모음을 알고나서 쓰기나 읽기를 한 후 뜻을 아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읽기도 쓰기도 어른들의 방식대로 하지 못해도 놀이과정이나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상호작용하거나 유치원의 일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써야 할 필요가 있을때, 다른 아이나 선생님이 쓰거나 읽는 걸 보게 될때 

이런 실제 경험이 먼저가 되는 겁니다. 왜 쓰는게 편리한지, 왜 읽게 되면 더 삶이 편하고 행복해지는지 직접 경험하고 그 다음에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읽기와 쓰기교육의 방법이나 속도를 맞춰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거죠.

그래서 아이가 글자도 아닌 이상한 부호같은걸 써놓고 사랑한다고 쓴거예요 라고 말하면 이것도 아주의미있는 쓰기 초기단계라고 여깁니다. 쓰기에 메세지가 있다는걸 아이가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우리나라 유아 한글교육이 읽기, 쓰기에 집중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말하기와 듣기도 읽기쓰기와 동등하게 중요합니다. 요새아이들 중 잘 말하고 읽고 쓰지만 상대방 메세지를 잘 듣고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정서적 문제랑도 관련이 있죠. 언어의 이 모든 면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아이가 비교되지 않습니다. 아이마다 다른 발달 수준을 인정하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상처입지 않고 자연스럽게 언어에 접근하도록 해줍니다. 아이들 내가 다른아이들보다 잘한다 못한다 다 의식합니다. 한글가르치려다 아이 정서를 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한글을 빨리배우고 늦게 배우는 것보다 그 마음을 건강하게 가져가는게 더욱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가 한글교육을 접하는 방식은 앞으로 아이가 접하게 될 한글 외의 모든 학문을 만나는 태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까 한글교육을 참아가며 하고, 친구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맞아들인 아이는 수학이든 과학이든 모든 학문에 대한 기본 태도는 참고 경쟁하는 것으로 가지게 될 부작용이 있습니다. 한글도 수학도 과학도 결국은 세계를 이해고 내 삶을 행복하게 살기위한 수단입니다. 한글가져가려다가 학습태도를 잃으면 더 큰걸 잃게 됩니다. 

그래서 누리과정에서는 유치원까지는 한글뿐만 아니라 모든 형식적 학문 교육에 대해 놀이중심의 접근을 취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교육과정도 이런 철학의 기반안에서 입학시 한글을 모르고 오는 아이들을 기준으로 구성됩니다.

현실적으로 내 아이의 한글이 조급한 이유는 학부모들과 사회의 분위기때문입니다. 

우리가 혼자사는게 아니라서 주변 학부모나 사회의 분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아이가 어떻게 배우는게 바람직하고, 이 아이가 앞으로 나는 경험해보지 못한 달라진 미래사회에서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어떤 능력들을 길러줘야할지

부모님의 진지한 생각은 꼭 필요합니다.

말이 너무 어려운가 싶네요.. 

아무튼 부모교육이 정말 필요합니다. 요새 아이들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데 정서가 무너진 아이들이 너무 많고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당연히 사회성이나 고차원적 인지능력도 함께 무너지죠. 이아이는 지금 공부가 문제가 아닌데, 학부모는 전혀 모르는 경우 참 많아서 안타까운데 교사 말로 설득 안돼요.

@김요환이야기 근데 학교가면 이런 답변을 하는 선생님은 없어요. 결국 초등교사들과 교과 체계가 문제인거죠.

저는 한글을 3살 4살때 시작하는 부모님들은 솔직히 조금은 심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4살때부터 한글을 배웠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못느꼈기에 저 시기에 꼭 해야겠나 싶은거에요. 

근데 7살에 한글교육을 하는 부모를 모르네하며 막 비난할 수 있는건 아니죠. 님은 님 아이가 매번 반에서 꼴등하면 이해해주면서 20살까지 키울 자신이 있으세요? 안불안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