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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왔는데, 발 담그기는 못참죠.
"얘들아 신발이랑 양말 벗고 살짝만 들어가는거다?"
"네~~~"
옷이 안 젖도록, 바닷물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지켜보았습니다.
10분 후.....
"어어어어어~~~"
"아니야~~~~~~~~~~~~~~~~~~~~"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더니, 어느순간 옷따위는 신경도 안씁니다.
저와 아내는
샤워장이 근처에 있나? 여벌 옷과 수건은 챙겼지? 어디서 갈아 입히지? 등을 생각하는 동안,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ㅋㅋㅋ
녀석들은 도대체 왜 저럴까요? ㅋㅋㅋㅋㅋ
두 아들이, 따스한 빛의 기운 머금고 건강하게 자라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ㅋㅋㅋㅋ
파도에 발만 담글순 없지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필카 사진 충만!! 저희 어릴때 사진 보는거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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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파도에 발만 담글순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