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결정 문의5

뽐뿌에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봅니다

아이가 내년에 5살인데 유치원 결정에 많이 고민이 되네요.

오늘까지 집근처 사립 3군데, 병설 2군데 입학설명회다녀왔구요. 아마도 일반입학이라 병설은 안될지 싶습니다

사립 두 군데 중 하나로 결정하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가장 중요한 저희 아이 성향을 객관적으로 보면, 남자아이고 매우 활달하고 적극적입니다.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발음도 매우 좋구요. 그외 학습 능력도 좋은지 시키는 만큼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약간은 산만하고 때에따라 충동적인 경향이 있습니다만, 무리내에서 돋보일 정도는 아닙니다. 

A 유치원

- 가까움. 도보 5~6분

- 경력이 오래되신 원장과 근속연수가 긴 교사분들

- 교사 1인당 15명 관리

- 여름 매일 물놀이 (수족구가 염려되기도요)

- 특성화 활동을 방과후가 아닌 낮 정규시간에 진행하는데, 외부 강사가 오는 것은 아니고, 교사분들이 진행

- 위의 이유로 정규시간은 3시까지이고, 방과후는 운영하되 특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외부 강사가 오나, 단순한 놀이 정도로 보여요 (가장 단점)

- 그러나 외부 강사가 안오시니 비용 없음

- 향후 아이가 배정 예정인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친구들이 미리 이 유치원이 많이 다님 (동네서 많이감)

- 영어 수업 3일 (내국인 수업2일, 원어민1일)

- 영어 외에는 체험 교육만 진행

- 교사 근속년수는 길고, 실제 교사 만족도가 높다고 건너들음

B 유치원

- 도보로 가기는 조금 부담되어 셔틀 탑승 필오

- 아동학 석사와 대학 겸임 교수를 하는 원장. 다만 부임한지는 얼마안됨

- 교사 1명당 7.5명 관리

- 영어 교육 4일 (내국인 수업3일, 원어민1일)

- 6세부터는 한자/수영장 (5세는 해당 무)

- 방과후 특별활동 진행 (방과후로 영어 수업 이틀추가)

- 그러나, 교사분들 80프로이상이 1년을 못채우고 퇴사하십니다. 집단적으로 근속년수가 1년미만...

- 맘까페 통해서 아이를 보내는 부모 몇분들과 이야기해보면 만족도 높음

- 한글 교육을 빡쎄게 시키는 경향일것이라는 느낌

위 두 유치원의 비용 차이는 특성화 활동을 하는 수업 갯수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B가 좀 더 학습적인 환경이고, 원장님의 커리어도 좋아서 이끌렸으나, 교사분들의 근속년수가 매우 짧은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저희 아이가 활동적이나 학습능력도 좋다고 판단되고, 6세에 영유를 보낼까 싶기도한데.. 딱 의사결정에서 그것 하나가 마음이 걸리네요

혹여... 의견 주실수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