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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이게 뭐가힘드냐 꿀빤다 이런 댓글 많은데
사실 힘들고 어려웠던건 엄마가 처음이었던거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3년간은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아기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6살 첫째 아직 새벽에 깹니다 ㅠㅠ)
대부분이 처음이라 걱정되고 스트레스받고 밤새 검색하고
뭐만있으면 들고 병원으로 뛰고
그래도 둘 키워놓으니 투닥거리며 싸우지만 둘이 도란도란 놀기도하고
나름 조금 편해졌어요.
그런데 회사에 너무 돌아가고 싶더라고요.
뭐랄까 아이들 좀 키워놓고 나니까 허하달까 ㅎㅎ
나름 경제력있는 커리어우먼이었는데
육아휴직 2번으로 회사에 돌아갈 수 없게되었고
그 후로 눈치게임(?)좀 했으나 회사가 힘들어졌어요.
다른곳으로 일을 구해볼까 했는데
그럼 이 6살 4살 어린것들을 또다시 7시30분까지 어린이집에 둬야하니
일찍 하원해서 놀이터가고 식구끼리 밥먹고 이런 생활을 끝내야한다는 생각에
또 일을 구하는게 어려워지네요.
집에서 프리랜서로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고 ^^
아이가 초등학교는 들어가야 퇴근하고 집에 7시넘어서 와도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되려나요..
그때 되면 내나이 50인데 누가 써주려나.. 싶기도 하고 ㅎㅎ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요즘이네요~
그래도 아이들 보면 후회는 없습니다 ㅎㅎ
어쩜 이렇게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
육아하는 분들 모두 화이팅이에요 :)
우리 물고뜯고 싸우지말고 이해해주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요
어차피 우리가 물고 뜯고 싸우는 대상은 우리 반려자가 아니니까요.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나고, 건강한 정신 가지고 있는 분들은 다 연애하고 그러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회사다닐 때보다 육아가 더 힘들었지만(건설업 기술자였음에도.. 물론 현장은 잘 안나가지만..)
이해해주고 서로 아껴주고 전우애처럼 으쌰으쌰 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그래도 잘 버티고 이겨냈던 것 같아요.
그럼 행복한 저녁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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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