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고민중입니다..162
- walkandrun
- 등록일 2024-08-18 11:16
- 조회수 9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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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마땅한닉네임을못정해서임시로
일단 둘이 좀 크면 둘이 놀아서 내가 놀아주는 부분이 쬐금 줄어듭니다.(물론 더 힘들수도 있긴함..) 돈은 당연히 더 들어가겠죠. 그거 생각하면 하나도 못 낳을건데, 그걸 상쇄하는 기쁨이 있으니 낳는거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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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ㅠㅠ맞아요 갑자기 하나 놀아주던게
둘이 놀아달라덤비면 이길 자신이 없으니... 혹시 자녀분이 두명이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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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레레쉐
6살 4살 두 형제 키웁니다
얼마전에 아버지가 의료사고인지.모를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안되셔서 집에 모시고 올때 동생이 업고 저도 부축해서 옳겨 드렷습니다
고열로 쓰러지셧을때도 제가 들쳐매고 동생이랑 차를 태웟습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셧습니다
아무리 딸자랑 하고 자식자랑해도 이렇게 든든한 순간이 없다고.
어렷을때 동생이랑 단절하길 원하고 살았지만 어느덧 집안의 중요한일을 정말 크게 의지하고 서로 연락이 수년없어도 각자의 위치에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지가 되더군요
물론
동생놈이 도박에 빠져서 몇번 갚아주다가 가족이 통째로 망하로 손절한 집도 잇습니다만..
분명한건
형제의.존재는
성인이 되엇을때 서로가 좋은쪽으로든 싫은쪽으로든 반면교사가 되고
완성도가 높은 성향으로 다듬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둘째를..감행했습니다.. 서로에게 동기 부여가 되고 외동일때보다 자립심 정서적교감도 형제랑 더 친밀합니다
엄빠는 결국 원하는걸 들어주는 존재일뿐 절대로 아이가 원하는 형제나 친구가 될수 없습니다
외동은 키운다기보단 감정을 비롯한 모든부분을 수발드는 드낌으로 대하게 되고
내가 혹은 우리부부가 죽고나면
이 아이가 이 감정수발을 들어줄 누군가가 결핍된채로 크는게 걱정이었고
키즈카페에 놀러오는 외동 아이들은 언제나 노는듯하면서도 엄마아빠의 시선을 의식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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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포로레레쉐 아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편향된시각으러 제 부족한쪽만 불평하고... 채우려하진않았네요.. 다시한번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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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Daphnen 네 다시한번 좋은쪽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둘째 반대가 완강했는데 점점 기울고있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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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SeResin
@포로레레쉐 마지막 문단 진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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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JakeSeResin ..먼가 그냥 짠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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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지마빵사올게
지금이야 돈 드는거 없지만 초등만 들어가도 달라지더군요.. 영어 어학원 하나 알아보는데 40~50이야기 하네요 ㅠ 하나야 별 무리없이 보내는데 둘은 어렵지않을까 이런이야기 늘 합니다. 회사서(벌이가 비슷한사람) 이야기해보면 아이 하나냐 둘이냐에 따라 지원 범위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둘인데 둘이서(2살차이 남매) 의지하고 노는거 보면 좋다 싶다가도 이런거 생각하면 남들하는거 못해 줄꺼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구요 복잡한 생각입니다. 부모의 교육관이나 가치관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주변에 많이 안 흔들리고 주관이 뚜렷한 양육스타일이면 둘 낳아도 괜찮을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하나만 잘 키우는 것도 나쁘지않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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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아..그러네요... 제가 맘이 제일 쓰이는게 하나야.. 어찌저찌 이것저것 해주겠다만 둘이 되었을때...
"아빠 나 이거 하고싶은데..?"라고 했을때.. 들어주지못하는 상황이되면... 둘째욕심을 괜히 부려 우리 가족이 힘든건 아닐까란 죄책감이 생길까봐ㅠㅠ
하간..둘째... 어릴땐 몰라도 초등이상이면 정말 딱 두배 들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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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인
둘 부터는 진짜 힘듭니다. 애 하나면 눈감고도 보겠다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배 이상으로 힘드네요. 애들끼리 놀때 보면 너무 귀엽긴한데 힘든건 어쩔수없네요ㅜ 남자애 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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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저도 지금 남자애 두돌인데.. 애기둘이면... 체력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ㅠㅠ 많이.. 힘에 부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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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센스
자녀 나이차이도 크면 같이 안놀아요 저희는 3살차이인데 노는거보면 아슬아슬하게 큰딸이 놀아주는느낌ㅎㅎ 그리고 얼집때까진몰랐는데 초등부터 돈이 팍팍 들어갑니다.
옷도 한계절만입게되고 신발도 얼마못신거 학원비 식비 용돈 거기다 놀러가는것도 먹으러가는것도 초등학생요금 받기시작하니 지출이 쭉늘더라구요..
하나보단 둘이좋은건 맞는데. 나이차이가 많이나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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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지금 준비하면 세살차이입니다... 둘이 놀면 참좋은데.. 둘이 같이 안놀가능성도있고.. 와.. 얼마정도씩 드나요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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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롤롤로
경제적인 사정도 사정이지만 부모님 도움을 얻을수 있는지도?? 첫째 30개월, 둘째 100일인데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빌려야해요.
둘째가 아직 어려서 밖에 나갈 순 없는데 첫째 하원할 때 혼자 내비둘수도 없구, 아이돌봄서비스 매칭도 잘 안되고 등등 여러 이유로??
글서 산후도우미를 두달가까이 썻어요!!(비용 ㅎㄷㄷ) 참고했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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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와..이걸 아직도 생각못했네요... 감사합니다.. 요즘은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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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롤롤로
힘들죠.... ㅋㅋㅋ 저희 패턴+고려해야 하는 상황?? 알려드리면
1. 첫째 등원 * 저는 둘째 출산직전 가까운 지사로 발령받아서 등원시키면서 출근 2. 첫째 하원 * 우연찮게 아이돌봄 일시연계가 잡혔지만.. 담주부터는 부모님 도움 필요(연계 더럽게 안됨) 3. 첫째 저녁식사 * 도우미 선생님이 둘째 봐주고 와이프가 첫째 목욕+저녁식사 담당 4. 첫째 밤잠 * 간혹 엄마랑 잔다면 당혹... 5. 첫째 훈육 * 말을 안들어서 훈육하면 엄마한테 가겠다 하여 힘듦...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아직 첫째가 어려서 저희 둘다 다분히 노력하고 있어요ㅠㅠ (저는 최대한 첫째가 아빠바라리가 되도록, 와이프는 둘째만 케어하는데 혼자 하니 힘들고)
주말엔 둘째가 자야하니 첫째 댈꾸 무조건 나가는데 돈은 돈대로 들구 ㅋㅋㅋㅋ 와이프는 혼자있으면 외롭다고 다같이 나가는데 그럼 둘다 배로 힘들고 ㅋㅋㅋㅋ 아직 30대 초반인데 확실히 하나보단 체력소모 큽니다 참고하셔야 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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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후롤롤로 너무 상세하게 써주셔서 미래의 내 삶과 대입하여 읽다보니 한숨을 세번정도 쉬게되었습니더. 쉬운선택 절대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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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후롤롤로 ..진짜 너무 현실적으로 적어주셔서 큰 도움되었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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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화화
하나보단 둘이 훨씬 좋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긴한데... 윗분 뎃글을 보니 추천은 못드리겠고... 저의 경우 11명의 친구중 2명 미혼을 빼면 전부 2명 이상입니다. 현실적으로 학원비는 방법이 없네요. 지금 첫째 3과목 과외비가 170정도 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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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첫째 한명만 170요...?? 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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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스르르르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하나보단 둘이 낫더군요 물론 비용, 시간, 체력 더 필요로 합니다
글쓴이님은 독자?이신가요...? 먼저 어쭙고 싶네요... 혼자 스스로 잘하시고 내 결정으로 모든게 잘 해결하시면 되시는 케이스면 만사 ok
음... 우리가 살아가면서 서로 돕고 의지하고 사는게 분명 있는거 같더군요... 나보다 부모, 형님들의 생각이 내 삶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큰 일을 겪을땐 더욱 그렇더군요....
자녀들도 그런거 같아요 부모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붙어지내며 알려주는게 한계가 있는데 아이들끼리 부딪치며 깨닫는게 많아보입니다 미리미리 사회성을 체득한다고 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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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저는 형제가 있는데... 크게 의지하거나 대화하거나 서로 의견을 공유한적이 아예 없어서.. 이런 형제,자매에 대한 장점을 아예몰랐거든요..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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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틴티노
외동이면 외롭고 크면서 동생이 없는 거에 원망을 많이 합니다. 커서 부모가 아프면 외동이기에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많이 울더라구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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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아.. 완전히 나중에도... 문제가 있을수있나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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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는꼬북꼬북
저는 둘인데 둘 추천해요 아직 둘다 어린데 체력적으로는 둘인게 훨씬 덜 힘듭니다. 두돌쯤만 돼도 둘이서 알아서 놀거든요. 지금 둘째 두돌 넘었는데 벌써 손이 안가요. 교육비는 아무래도 하나인거보다 훨씬 많이 들겠죠. 이건 부모가 중심을 잘 잡고 꼭 필요한거 위주로 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아요. 저도 아직 애기들이 어려서 막연한 생각이지만ㅎㅎ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게 뭔지 잘 생각해서 결정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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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좋은케이스네요ㅠㅠ 애기들끼리 논다니 벌써부터...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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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저도 두살터울 둘인데 39에 둘째 낳았더니 힘들더군요. 애도 힘들었는지 조산했구요. 그래서 러닝 시작했고 둘 보는 것도 차차 요령도 생기네요. 돈은 많이 들겠죠. 그래도 알아보고 잘 결정하려구요. 한정된 자원에서 원하는걸 다 할 순 없으니...저랑 남편은 우리가 죽어도 가족이 있다는 거, 그 힘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낳았어요. 힘이 될지 발목 잡힐지 모르겠지만 그 또한 자기네들 팔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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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ndrun
아유..고생이시네요..... 그쳐.. 모든걸 다 해줄순없으니.. 그 안에서 양보나 배려를 또 배우는게 있겠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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