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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5년만에 시작한 임신 준비..생각데로 되지 않아 2년만에 겨우 임신해서 출산한 귀한 아들...
너무 이쁘고 사랑하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그와중에 둘째는 어찌나 빨리 생겼는지 18개월 터울로 얼마전 딸을 얻었습니다..
첫째 아들 18개월 때 딸을 출산하고 아내가 조리원에 있는 열흘간 저 혼자 아들을 돌봤는데
그때 정이 빠르게 들었는지 아빠 껌딱지가 되었습니다.
저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주자는 생각이 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저만보면 더 울고 더 칭얼거리고 몸에서 손에서 떨어지질 않고
제가 눈에 안보이면 남들이 견디기 힘들정도로 칭얼대고 웁니다...
이제 23개월차에 접어들어 말은 못해도 대부분의 간단한 문장은 거의 90프로 알아듣고 있는데
어제 잠을 재우려는데 계손 속으로 장난치길래 하지말라고 엄하게 얘기하고 버릇도 고쳐주고 하고 있었는데
계속 잠안자고 손장난 치다 결국 제 겨드랑이를 손으로 꼬집길래 너무 화가나서
너 잠자지 말고 나갈고 하면서 그 작은 아기를 등떠밀고 처음으로 화를 냈네요..
아이는 엄마품에 안겨서 숨을 헐떡이면서 울더라구요....
에휴...지금은 훈계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게 똑바로 해야하는데 제 감정이 상해서 훈계아닌 화만낸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훈계 할 수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무엇보다...위에 언급했듯이 제가 눈에 안보이면(같은 공간에서도 다른방에 있거나 화장실에가도..) 칭얼거리고 울기시작하는데
어떻게 교정해야 할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아이는 잘못한게 없습니다..항상 어른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해요..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치고 훈계했어야 했는데
제 감정이 상해서 울린것같아 하루종일 너무 마음이 불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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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의 듬뿍 느껴지는 따뜻한 글이네요
이런 좋은 아버지밑에서 자라면 별일 없이 무럭무럭 잘 성장해나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