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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카시트를 거부하며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기 엄마 입니다. 제가 운전하고 아기는 뒷좌석에 태우고 다니는데요.
태우는 순간부터 내릴때까지 컥컥대면서 울어댑니다.
혹시나 숨이 막혀 어떻게 되는게 아닐까 너무 걱정되어 운전을 못하겠습니다.
Answer
영유아 카시트 탑승은 적응과 교육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정해진것이 없습니다.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는겁니다.
단, 안전이 확보되는 선에서.
1. 카시트 설치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 뒤보기 각도가 심하게 세워져있거나 눕혀져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너무 서있으면 불편하고, 너무 누워있으면 일어나고 싶을겁니다. 카시트가 제공하는 적정수준의 배면각도로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매뉴얼을 보고 체크 해주세요.
2. 카시트 피팅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 아기의 성장에 맞춰 카시트의 헤드레스트, 신생아 인서트, 안전벨트 어깨벨트 높이, 가랑이 벨트 포지션 등등의 피팅에 문제가 있는지 매뉴얼을 읽어보며 체크해주세요.
3. 아기의 울음소리에 조급함을 느끼지 맙시다.
- 결국 아기가 원하는것은 보호자의 손길입니다.
그러나 차량 이동중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한번 빼주면 계속 빼주고 안고 케어해야 합니다.
카시트에서 아기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에 신경이 곤두서 괴롭다고 해서 그 적응기간을 보호자가 깨어버린다면 아기의 적응은 점점 늦어지게 됩니다.
4. 인펀트 카시트를 (바구니) 사용하자.
- 아기가 카시트를 내몸과 같이 적응하도록 하려면 많이 접해야 합니다.
바구니 카시트를 자동차와 유모차, 집에서 계속 사용한다면 어느새 적응이 되어있을 것이며, 정말 필요한 대소변, 식사 케어 외에 괴로움은 해결이 될 것입니다.
인펀트 카시트가 아기들에게 꼭 필요한 이유중 하나이며, 부모님이 카시트 탈착에 더 도움이 되려면 베이스가 있는 인펀트 카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카시트 뒤보기가 앞보기에 비해 5배 이상 안전하다는 것은 보너스~
5. 거울을 설치해 보세요.
- 아기는 보호자가 안보이면 울기시작합니다.
때문에 아기의 상태를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뒤보기용 카시트 거울 정도를 찾아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설치해주세요.
거울 설치는 부모와 아기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거울 선택시에는 최대한 가볍고 구조가 간단한 제품을 선택해야합니다.
안전성이 보장된(Ex. 충돌테스트) 제품으로 선택하는게 좋으나, 거울 따위에 충돌테스트까지 실시한회사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테두리 소재가 부드러운 제품과 무게가 가벼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헤드레스트를 붙잡고 있는 체결 스트랩이 견고한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떨어지면 아기에게 달려든다는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
6. 그늘을 만들어주세요.
햇볕이 들이치는 것을 좋아하는 아기는 없습니다.
가볍고 안전한 소재의 커튼이나 차양막을 측후면 유리에 붙여 그늘을 만들어주세요.
윈도우틴팅을 시커멓게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또한 플라스틱이나 금속 구조물의 사제 차양악세서리도 피하세요.
안전이 우선입니다.
7. 온도에 신경쓰자
보호자가 가장 신경 쓸 부분중 하나가 온도입니다.
카시트 패브릭 커버 소재가 시원한 제품인지,
입은 옷의 소재는 땀흡수가 잘 되는지,
자동차 에어컨/히터의 온도는 적정한지.
차량 뒷좌석에 바람이 나오는 에어벤트는 있는지, 있다면 그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체크해줘야 합니다.
내가 덥거나 춥거나 바람이 싫다고 해서 안틀어주고 그러면 애기는 힘들어요.
온도를 신경쓸 때에도 안전을 고려하세요.
가장 안전한 방식은 카시트 순정 써머커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뒷좌석에 선풍기를 설치한다던지,
사제 범용 쿨링시트 악세서리를 과도하게 끼워넣는다던지 하면
결국 충돌시 좋지 않습니다.
카시트의 결정적인 역할을 방해하는 요소는 들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단에 팬 뭉치가 있는 쿨링시트를 뒤보기 카시트에 설치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8. 음악을 틀어보자
- 처음엔 말을 걸어보거나 노래를 불러보세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보호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안정이 지속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질 것입니다.
나중에는 멜론이나 스포티파이에서 우는 아이 진정시키는 플레이리스트를 틀고 계실겁니다.
음악요법은 사실 아기보다는 운전하는 부모를 진정시키는 것에 더 효과적입니다.
나중에는 보호자가 듣고싶은 음악 틀고 다니게 되실겁니다.
음악을 통해서 어떤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지 마시고, 스스로 안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9. 아기의 상태를 파악하고 차량 운행을 하자.
- 아기가 우는 것은 무언가 필요하다는 메세지 입니다.
결국 보호자는 이에대한 시행착오를 계속 겪으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얻게 됩니다.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에 배가 고프면 당연히 울게 될 것입니다.
트림을 하지 않아 더부룩해도 울것이고요.
배변을 해도 울게 됩니다.
보호자의 손길을 원할때에도 울게 됩니다.
잠이 몰려와도 잠시 울지만 금새 잠들어버립니다.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는 보호자는 사실 좋은 보호자가 아니라는 것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타이밍.
10. 금단의 비법, 주의 환기.
아기들의 주의를 분산시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계속 차를 안전한 곳으로 멈춰 아기를 달래주는 것인데, 이것을 계속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께서 거치대를 설치하고 각종 장난감,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환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안전 측면에서 보았을때, 카시트 근처에 거치대나 물품은 모두 충돌사고 시, 위험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안전성이 보장된(Ex. 충돌테스트) 제품으로 선택하기를 권합니다.
결론.
우는 아기 진정하는 법은 따로 없다.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내야하며,
아기가 원하는 것을 채워줘야 울음이 멈추게 되므로,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하나하나 준비해서 아기를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고생하다보면
아기가 말을하고 나의 말을 들으며 걸어다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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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