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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런거 있자나요?
아이 키우는 아빠들 퇴근하고 돌아와서 집 문 열면
엄마랑 놀다가 내팽겨치고 뛰쳐나와
혀 짧은 발음으로 '아빠'하고 폭 안기는 로망
그 맛에 일터에서 받는 스트레스 다 풀린다는데..
제딸은 제가 문열고 '00아~'하고 부르면
책을 보던 장난감을 갖고 놀던
앉은 그 상태로 저 한번 쓱 보고 '아빠~'한번 부르고
계속 자기일 합니다
근데 그 이후부터는 계속 입으로 '아빠 아빠' 되내이는데
그렇다고 저한테 치대지는 않아요
이렇게 시크한 모습은 엄마에게도 동일ㅋ
엄마에게는 좀 더 치대긴 하는데
엄마나 아빠가 어디 갈때는 그냥 빠빠이 한번 하고 끝
돌아올때도 슥 쳐다보고 한번 불러주고 끝ㅋㅋ
엄마아빠나 친척들이 한번 안자고 하면 와서
진짜 한번 톡 안고는 또 자기할일ㅋㅋㅋ
평상시에 놀때는 밝게 잘 놀고 활기차고 에너지도 넘치는데
원래 성격이 그런지 진짜 시크녀입니다
또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ㅋ
와이프는 천성이 그런 기질의 애들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좀 그런 성격....감정 기복이 별로 없는...)
이런 성격의 아이들이 많이 있을까요?
그냥 성격 차이지 별건 아니겠죠?
아들이면 모르겠지만 딸이 그러니
아주 약~~간 걱정아닌 걱정이 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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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세살되고 네살되면 아빠 퇴근하면 달려나옵니다.
기질이란게 있지만 이정도는 크면서 계속 바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