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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차 아기 아빠입니다.
지난 금요일(51일차)에 50일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출산 직후 이사를 한지라,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출생한 곳 근처에서 하게 됐네요.
일단 장거리 이동이긴 한데, 지난 병원 검진때도 잘 이동을 했었고...
이동 내내 잘 잤습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잘 자기는 했습니다.
촬영도 찡찡대는 것 별로 없이 나름 포즈도 잘 취해서 금방 끝냈구요.
중간 수유타임은 지난 주 월요일날부터 적응하라고 먹인 액상 분유로 했습니다.
처음엔 괜찮다 싶었는데...
토요일 오후부터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변도 갑자기 녹변으로 변하고, 설사끼가 보이고...
보통 분유기준 3시간에 120~140 정도를 먹는데, 계속 토하길래 어제 오후부터 분유 수유 스톱하고
직수, 유축수유로만 하고 있었네요.
와이프가 모유량이 넉넉하지 않아서 계속 중간중간 분유 보충을 했는데, 분유 보충이 안되니
1~2시간마다 쥐어짜서 먹이고...
양은 모자르니 얼른 먹이고 소화시키고 재우고...
보통 밤에 2~3시 기준으로 제가 앞에 보고 와이프가 후에 보고 했는데
어젠 하루를 꼴딱 봤으니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어제 자기 전에 너무 힘들면 분유 조금씩 먹여보라고 했는데.. 그 뒤로도 쭉 수유로 한 모양입니다.
일단 토하는 건 멈춘거 같은데 아기 엄마도 지치고...
게다가 녹변도 계속 된다고 하더라고요.
와이프가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50일 촬영 갔다와서 아기가 2~3일은 힘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모양입니다.
혹시 이런 걸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계속 토했으면 바로 병원 데리고 가려다가 더 안하길래 병원 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기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으니 하루종일 머릿속이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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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조심한 다음부터는 증세가 많이 괜찮아진 거 같아서요.
집 3분이내 가까운 곳에 소아과가 있어서 안좋다 하면 바로 데리고 갈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