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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기억이 이빨이 흔들리다거 새콤달콤같은거 먹다가 빠지는경우가 다반사여서
이빨을 병원에 가서 꼭 뽑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아버지가 실로 이마 몇대 때려주면 빠지는걸 지금 와이프는 굳이 병원에 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와이프랑 협의후 집에서 한번 내가 도전해봤지만.. 막상 왜이리 어려운지..;;;;
첫째는 이빨때문에 우는게 아니라 내가 이마 친게 아파서 엉엉울고..ㅠ_ㅠ 나도 울고..
실패후 다음날 와이프 손잡고 치과에 가서 뽑기로 결정했다.
난 속으로 애가 무서워서 실패할꺼란걸 믿고(?) 저녁에 내가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근데 왠걸?? 첫째가 하나도 안아프고 그냥 '톡' 하니 이빨이 나왔단다?? 엉?? 그렇게 쉽게??
의사선생님의 노련함덕분인가.. 아~ 해봐 하더니 선생님에서 아무것도 없어~ 근데 저게 뭐지?? 하는 순간
뺀치(와이프눈에는..)같은걸로 잡고 톡 잡아 땠다고 하는데 정말 빨랐다고 한다.
첫째는 울지도 않고 뭐지?? 이빨이 없네.. 그러고 첫째 이빨뽑기는 끝이 났다.
그러고 뽑은 치아를 무슨 이빨모양의 캡슐같은곳에 담아주고 이빨요정이야기를 해줬다고 하는데.. 고마웠다.
치과에서 뽑아주는게 좋다는게 다른치아상태도 봐주고 잘못뽑으면 덧니가 나거나 삐뚫빼뚫해져서 난다고 하니..
지금 이빨뽑는것 때문에 고민이면 치과에 가는걸 추천해주고 싶다. 가격도 4천원?? 정도 안한걸로 안다.
내가 그랬다고 아이한테도 똑같이 하는 내 자신을 보고 반성을 하고.. 와이프와 2차전에 돌입한다... 포경수술..
와이프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하지만... 난 무조건 안해줄거다. 청결만 유지하면 되는데 그 고통을 첫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혹시 몰라 첫째에겐 엄마가 돈까스 사준다거나 고래보여준다고 하면 절대 믿지 말라고 했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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