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부부싸움 ㅠㅠ142

댓글이 많아서 현재 상황 정리되어 글 수정하여 올립니다.

우선 친구에게 모든 변제 받았습니다.

친구는 취업후 6개월이 지나는 시점(몇일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저에게 모든 금액 변제 했습니다.

친구에게 연락 및 잘못 대처한점에 대한 서운함과 와이프와의 싸움등을 이야기 하고,

사과와 미안한 마음을 전하더군요.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있습니다. 주사있는 친구, 다혈질 친구, 소심한 친구, 어려움이 있으면 회피하는 친구, 구두쇠 친구..

이 친구 처럼 돈 빌린것에 대해 잘 처신 못하는 친구....

이런 허물로 그 사람을 버리는 것이 맞을까요? 우리 주변에는 누가 남을 까요?

20년이상 이 친구를 만나다 보니, 이 친구가 왜 이러는 지도 저는 이해 되었습니다.

댓글에 제가 "호구"라는 글과 앞으로 이 친구랑은 친구도 아니라는 이야기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잘 처리 되서 다행이며, 이 친구와의 앞으로 돈거래는 지양하는 것으로...그래도 친구

난 호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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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적어 봅니다.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결혼 5년차이고 와이프는 지금 임신중입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고, 다른 친구들 보다 좀더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부자라는게 아니라 ㅋ 딴 사람에게 손 벌리지 않고, 친한 친구에게 작은 돈은 빌려 줄 수 있는 형편이 됩니다.

문제의 발단은 제 친구에게 빌려준 돈입니다.

20년된 대학 친구이고, 자주 보는 친구가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1년 정도 쉬었습니다.

돈이 궁했던 친구(총각)는 저에게 500만, 300만 이렇게 두번을 빌려 갔습니다.

빌려 준 후 6개월 뒤 지방 대기업으로 취업을 하였고,

취업 후, 제가 친구에게 취업 했으니 돈은 언제 줄 수 있냐고 물어 보았고,

친구는 막 취업했으니 어떻게 갚을 지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3개월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고, 다시 언제 줄꺼냐고 물으니

알려준다고 하고 3개월이 또 지났습니다.

저도 괘씸하였고,

이 상황을 지켜 보는 와이프도 짜증이 났을겁니다.

하지만, 저도 친구 사이라, 계속 제촉 하는 것 보다, 우선 변제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고,

취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돈도 구하기 힘들었을겁니다. (보통 취업 후 6개월 지나야 신용대출이 나오니깐요)

몇번 이 문제로 와이프랑 다투다가,

800만원이 현재 재정 상태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이정도 금액이면, 제가 알아서 처리 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맡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다시 와이프가 왜 연락 안하냐고, 잔소리를 하길래,

또 다툼이 있었습니다.

작은 돈은 아니지만, 저도 안받을 생각은 하나도 없고, 그래도 친구 사이이니,

좋은 상황으로 해결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이정도는 그냥  믿고 맡겨 줘도 된다고 생각 하는데,

그리고 그렇게 해달라고 저번 다툼때도 이야기 했는데,

또 다시 싸우게 되는 지금 상황... 

와이프는 그 정도 참견도 못하냐!

저는 그 정도는 믿고 맡겨 주라!

남자 친구들이랑 이 문제로 이야기 해보니, 다 제편을 들어 주는데,

여성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는 지 여쭙고 싶습니다.

* 상황 추가 설명

와이프 : 오빠는 왜 돈달라고 연락을 안해?

저 : 저번에도 말했쟎아. 이 정도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다고

      누구 보다 내가 더 이 문제 어떻게 처리 할지 고민 하고 있어.

와이프 : 그 친구 너무하네. 연락해서 돈 달라고해

저 : 두달전에 연락 해서 이야기 했어. 내가 알아서 할께

이러면서 왜 신경질을 내냐.. 내가 알아서 하는데 왜 간섭이냐 이런식으로 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