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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역사, 사람, 인물 이런거에 관심이 좀 있어서
100명의 위인들 다 외우고
그 인물들 이야기 다 찾아보고 질문하는 편이에요.
설민석 역사 만화책 사줬더니 벌써 두권이나 읽었더라고요.
갑자기 역사 공부 하고 싶다~ 이러길레
EBS들어가서 초등 역사 동강 틀어줬더니
30분짜리 잘 보고 나와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와보니 2강보고 있더군요 ㅎㄷㄷ
본인은 단군할아버지 나올줄 알았는데 신석기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재미로 보는건데 그림이나 사진으로 잘 설명해주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잠 잘 때마다 30분~1시간정도 누워서 궁금한거 대답해주고 그러는데.
하루는 뇌가 몸에 신호를 보내서 움직이게 하는걸 설명하려니 어렵더라고요..
7살이 듣기엔 마치 뇌라는 외계인이 몸 안에 살아서 조종하는것같은 느낌인가 봐요ㅋㅋ
이상한 이미지를 가지지 않게 여러방향으로 설명해주느라 진땀뺐습니다.
뇌부터 척추 신경, 장기들까지 설명해가면서 이상하게 마무리하고 끝냈네요.
또 하루는 친구랑 싸우는 이야기랑 나쁜친구가 괴롭힐 경우를 하다가 정당방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진땀을 뺐고요 ㅋㅋ
어제는 도둑을 CCTV로도 못잡으면 어떻게 잡냐고 해서 지문이랑 DNA 수사 설명해줬네요. ㅡ,.ㅡ
부모노릇 참 보람차고 힘든 것 같아요 ㅎㅎ
잘 먹이고 뛰놀게 하고 관심있는 방향으로 공부,책도 읽혀야 하고
사랑한다고 표현도 해줘야하고 같이 각종대결하면서 승부도 내야하고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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