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다녀왔씁니다.....3

나르시즘
등록일 2010-08-12 17:52
조회수 721

후...망할놈의 태풍...온다온다하더니 왜 빗겨가냐?,...
비는커녕 습하고 덥고... 아주 쪄죽는 줄 알았네요..ㅠㅠ
게다가 우리 생활관 담당 기간병 애기가...하필 우리 처음날
여자친구가 떠나서..울면서 우릴 반기드라구요 ..ㄷㄷ;
기간병 : "허윽허윽..ㅠ_ㅠ (삽질중)"
중대장 : "야 너..들어가서 좀 쉬어라. 괜찮으니까 들어가서 쉬어!"
기간병 :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허윽허윽 ㅠ_ㅠ 할 수 있쓰ㅃ!!!니다 ㅠㅠ허윽허윽 켁켁 ㅠㅠ"

3일동안 다른 아저씨들과 번갈아가며 전화시켜주고..냉동사주고..담배사주고..하면서
위로해주고 왔네요 ㅜ.ㅜ 고생은 했지만... 저 애기보다 고생이겠습니까...에햐..

곰신분들 ㅠ_ㅠ 우리 애기들 버리지 마세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