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해부터는 도착해서 줄선 순서대로 10명씩 잘라서 1조,2조,3조....40몇조까지.. 나눠져서 자율적으로 훈련코스에 방문해서 이수해야한다는게 가장 크게 바뀐점이네요, 작년엔 동네별로 1,2,3,4구역 크게 나눠서 구역별로 훈련코스 따라가기만 하면 됐었거든요~
장구류 지급:
올해부터는 장구류는 방탄헬맷과 요대만 지급하고 총기는 지급하지 않더군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수류탄훈련:
그리고 작년에는 수류탄훈련을 깡통?모형으로만 했었는데 (부천예비군훈련장) 올해는 화약들어있는 모형수류탄 한개씩 던지고 호안에 넣지못한 인원들만 모형 두개 연달아 던져서 그때 합격하면 합격, 호 안에 못들어가면 불합격
사격훈련:
그리고 예비군훈련장 사격사고 이후에 바뀐건지 작년과 비교해서 총을 아주 단단히 묶어놨더군요.. 덕분에 바닥에 붙어서 쐈어요 ㅋㅋㅋ표적맞추느라 힘들었네요ㅠㅠ
안보교육:
사실 제일 힘든 훈련이었습니다...... 밥먹고 에어컨 나오는 강당에서 무려 1시간30분의 안보교육이라니...
작년같으면 모두들 고개를 내렸겠지만 올해부터는 조마다 쪽지시험이 있고 10문항중 8문항 이상 정답을 적어내야 합격이니 방심할수가 없었죠..
저희 조 분대장은 몰래 인터넷보며 검색하고 미리 정답 적던데 참 고마웠고 죄송했다는.. (원래는 안보교육하고 조별로 논의해서 정답을 맞춰야함)
예비군도시락의 퀄리티:
작년보다는 양호한 구성, 오늘 메뉴는 참치김치볶음 쌀밥 소시지 쥐포볶음 깍두기 돈가스 된장국 시원한 미니생수, 피크닉음료수..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6천원치고 양호한 구성이었습니다. 작년엔 맛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 1년차때 나왔던 예비군도시락이 제일 맛있고 퀄리티와 양 모두 쩔었습니다. 배가 불러 못움직일정도로... ( 1년차>3년차>2년차)
오늘 식사할때 앞에 모르는 동대장이 앉았는데 먹을만하냐고 묻길래 먹을만하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은 뻑뻑하긴 했지만 그정도면 양호했기때문에...
셔틀버스:
송내동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1,2년차때와 달리 오늘은 매우빨리 도착했더군요. 보통 8시10~20분 BYC(지금은 문구도매점) 이라고 문자오지만 늘 도착하는 시간은 30분이었는데.. 뭔가 촉이 이번 년도는 아닐것같아 8시에 도착했는데 횡단보도 반대편에서 도착한 셔틀버스 ㄷㄷ 놓칠까봐 신호바뀌자마자 전력질주 ㅎㅎ
버스는 14분에 출발하더군요. 그리고 노선도 바꼈나보던데요? 송내동에서 소사삼거리로 빠져서 바로 예비군훈련장으로 가는게 아니라 역곡역을 지나쳐서 유턴을 하더니 힘들게 가고 범박동에서 예비군들 태워서 가더라고요...
역곡역에서 유턴하기전까지는 서울가는 버스 잘못탄줄 알고 정말 쫄았는데 ㅎㅎㅎ
오늘 조기퇴소했는데 송내동 가는 셔틀이 없다고 아저씨가 3천원 현금으로 주더니 마을버스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진심 짜증났어요ㅠㅠ
덕분에 마을버스에 완전 낑겨서 부천역와서 환승해서 왔네요. 훈련보다 귀가가 더 힘들었어요 ㅋㅋㅋ
아! 그리고 차비는 6천원주던데 아침에 타고 내릴때 5천원내서 이게 맞는 요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조기퇴소:
작년에 처음 조기퇴소제도가 생긴걸로 기억해요. 그땐 조별로 평가를 받아서 조 전원 혹은 우수한 성적의 개인 몇몇.. 이렇게 해서 대략 50~60% 정도는 조기퇴소했었는데 오늘 대충 비율을 보아하니 60%정도?인것 같더군요.
하지만 작년에는 조에 묻어서 조기퇴소할수 있던반면 이번 년도부터는 조별로 훈련을 자율선택하여 같이 평가를 받지만 개인평가인것 같습니다.
조 전원 조기퇴소는 없어진듯.... 어떤 조는 열명중 세명 다섯명, 어떤 조는 여덟명 이렇게 나가더군요...
오늘 사격이랑 수류탄 목진지 구급법 화생방 안보교육했는데 구급법과 화생방은 메르스여파로 조교의 시범으로 간단하게 하고 넘어갔습니다.
사격이랑 수류탄에서 합격하지 못했던 개인 인원은 얄짤없이 조기퇴소 안시켜주더군요 ㄷㄷ
흡연구역:
부천예비군훈련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해진 구역에서만 흡연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각 교정별로 재떨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안보교육장 옆, 사격강의장 앞, 목진지전투장 아래, 연병장 뒤쪽 이렇게 네군데뿐인듯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작년보다는 빡세진 느낌...
시간내에 이수를 해야하니까 동대장이나 조교가 가르쳐주는것도 매우 빨라서 무슨말인지 못알아듣는.. 그냥 눈치껏 옆사람 보고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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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면 조에 민폐가 되기도 하고 참...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