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7은 아들래미에게 완전히 빼앗기고, 

버즈라이브는 중고로 팔아 차익챙기기도 귀찮고, 사람만나는 것도 조심스럽고..

실사용으로는 제게 맞지도 않을거라..

5만원짜리 장난감이다 생각하고 선택했던 탭이 도착한지 1주일이 되서야

 케이스,강화유리를 주문하고 실사용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껍데기 없이 그냥 쓰려다가 이건 액정 금가면 돈주고 고치기도 애매한 물건이라, 간단한 케이스와 강화유리를 찾아 주문하는데..

8인치주제에 10인치짜리 갤탭7때보다 젤리케이스와 강화유리가 싸지는 않습니다. (같은 제조사기준)

 사용자층이 적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5만원짜리에 스냅케이스 같은 고급브랜드(?)는 사치다 싶어서

그냥 폰악세사리 파는 온라인몰에서 묻지마 브랜드의 젤리케이스와 강화유리를 구매했습니다.

젤케이스 2500원

강화유리 4500원

배송비 2500원

그래도 5만원짜리에 20%에 가까운 금액을 케이스,강화유리에 투자한건데.. 너무 쌈마이 퀄리티에 후회중입니다.

젤케이스는 마감도 조잡하고,

 얇은 젤이라지만 모서리 충격보호는 거의 없다고 봐야할정도고.(스냅케이스 제품은 모서리에 범퍼가 강화되어있더군요)

강화유리는 T290/T295 전용이라고 판매해놓고선 정작 보내준건 T295/T297이라 카메라 홀위치도 아예 안맞더라고요..

거기다 갤탭7때의 강화유리는 부착 가이드와 정성스런(?) 도움기구들이 잘 되어있었는데,

이 묻지마 제품은 그냥 알아서 붙이라는 식이라서 붙이다보니,

부착 위치잡기 위해 붙이는 스티커는 그냥 쉽게 떨어져서 난장판되고...

결국 시간 더걸려 강화유리를 지저분하게 부착하고 말았습니다.

대충 쓸용도로 구매한거라 맘편하게 그냥 쓸렵니다.

혹시나 케이스+강화유리 사실분은 예산 15000~18000원은 속편히 잡고 구매하는걸 권장합니다.

 젤케이스는 모서리에 에어쿠션 튀어나오는걸 추천하고요.

(스냅케이스 내에서도 쿠션있고 없고의 모델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물건 받았을때 놀란 것 중 하나가 번들 충전기 규격입니다.

2019년 모델임에도 5pin 케이블을 고수하는 것도 모잘라, 생판 보지도 못한 와트수의 충전기입니다.

5V 1.55A = 7.7W 정도 인데요..

이는 2013년 갤럭시4 시절부터 주던 5V 2.0A 충전기 보다도 낮은 스펙입니다.

LG충전기는 1.67A로 가던데 차라리 거기에 맞추던가...

심지어 2011년 최초의 10인치 갤럭시탭10.1도 충전기가 5V 2.0A 이더라고요...

아직 집에는 초고속 충전대신 5V 2.0A 스펙을 써야하는 것들이 있어서, 5V 2.0A를 공식 지원하는 고속충전기(9V 1.66A)로 도배되어 있는데..

이 탭의 기본 충전기가 이상한 스펙이다보니, 귀찮게 되버렸습니다.

뭐 그냥 5V 2.0A 충전기에 해도 괜찮을수도 있는데, 그래도 배터리 관리를 위해선 규격에 맞춰 쓰는게 맘 편하지 싶네요..

태블릿에 아무것도 안넣고 계정활성화도 안한 상태입니다. 램은 둘째치고 정말 아담한 저장용량이네요.

굴러다니는 저용량 SD카드라도 활용해야겠네요

5만원짜리인데 뭐 감수하고 씁니다.

그래도 5100ma의 배터리 용량임에도 생각보다 충전은 빨리되는 듯 했으며, 10기가 정도의 파일을 넣는 것도 참아줄 만큼의 속도가 나옵니다.

 6.7인치 갤럭시 S20+와 비교했을때 크기 차이입니다. 6.7과 8.0의 차이는 얼마 안날 듯 했는데 실제로는 차이가 크네요.

탭과 폰 둘다 120hz에 길들여진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람 눈이라는게 참 상향체감은 별로 안컸는데 하향체감은 큽니다.

그래봐야 화면 넘기고 스크롤 할때뿐이고..

동영상시청할땐 120hz빨을 원래 못내니 평등해질줄 알았는데,

 유튜브에서 4k영상 샘플 틀면,  최대 화질이 720p까지뿐이고 60fps 항목도 안뜹니다. 

 저가형 패널인건지 색감도 당연히 차이 납니다.

사운드는 의외로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강화유리 씌우고나서인지 원래 그런지 모르겠는데 터치가 충분히 될만큼 눌렀는데도, 씹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진짜 영상이나 디지털 액자정도로 틀어놓고 보는 용도로나 쓸 정도지 웹서핑용도로는 비추라고 생각해요

제가 태블릿을 여태 안써와서 언급많이 되는 가성비의 fireHD나 트레기를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냥 만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