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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여러 용도로 잘 활용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영상용으로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래서 디자인, 성능, 스피커.. 물론 모두 중요하지만, 디스플레이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생각 외로 유튜버들이 디스플레이 품질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해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특히 유료광고 영상)
개인적으로 아몰레드도 아니고 LCD 디스플레이를 쓰는 기기에서는 색감보다도 시야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면 정확히 90도 정면에서 봤을때 아무리 색감이 좋더라도, 시야각이 안좋은 디스플레이라면 조금만 기울여서 보면 색감이 다 틀어져 버리니까요..
PC나 노트북이라면 책상위에 놓은 상태로 보니까 시야각의 중요성이 덜할 수도 있겠지만...
심지어 시야각이 안좋은 TN패널도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특성 때문에 게임용 모니터로도 쓰이고요.
FPS 게임을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서 집중해서 하지, 침대에 누워서 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태블릿은 책상이나 탁자에서 거치해서 볼때도 있지만, 소파나 침대에서 편하게 볼때도 많으니.. 시야각이 어쩌면 색감이나 밝기 이상으로 중요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아이패드 에어1, 갤탭 A6 10.1(2016), 갤탭S2 등 매우 오래된 태블릿들을 쓰고 있었는데..
주로 동영상 및 간단한 웹서핑 용도로 쓰기 때문에 S6 같은 플래그쉽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작년에 S6 LITE를 인터넷에서 주문하려다가.. 유튜브나 사용기들도 평판이 괜찮았고요..
그래도 실물을 봐야겠다 싶어서 하X마트에 갔는데.. 5년전에 나온 A6 10.1보다도 시야각이 나빠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아몰레드보다 LCD가 시야각 특성이 안좋은건 어쩔수 없지만, LCD인걸 감안해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시야각이 안좋다고 느껴졌거든요.
노인학대급의 기기인 아이패드 에어1이나, 갤탭A6 10.1 도 LCD이지만 시야각이 꽤 양호한 편이었거든요.
올해 호기심으로 아마존 Fire HD10 모델을 구매했는데, 10만원 초반의 싸구려 기기인데도 LCD 디스플레이 품질 괜찮습니다. 시야각도 그렇게 나쁘진 않고요.
올해 S7 FE도 실물을 보고 결정해야 겠다 싶어서 보고 왔는데... S6 LITE만큼 아주 나쁜건 아니지만, 70만원대 기기 치고는 LCD 시야각이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S7도 LCD이지만 시야각은 좋기때문에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물론 S7이 훨씬 비싼 기기이긴 하지만.. S7 FE도 결코 싼 제품은 아닌데요..
*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S6 LITE나 S7 FE 디스플레이 품질에 만족하고 쓰고 계신분들도 많을꺼고요.
그런데 작년에 S6 LITE나 올해 S7 FE나.. 유튜버들의 영상.. 특히 사전구매 시기에 나온 영상에서는 시야각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만하면 가격대비 색감 나쁘지 않다.. 밝기도 충분하다.. 이런 얘기만 할 뿐이죠.
LCD 쓰는 기기..특히 책상뿐 아니라 소파나 침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쓰는 태블릿에서는 시야각을 더 중요하게 봐야할 수도 있는건데요.
저같이 사전예약을 안하는 사람들은 매장가서 실물을 확인할 수라도 있지만.. 예약구매로 사는 분들은 실물을 못보니 전적으로 유튜버들의 리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예약구매 이후에 나온 유투버 영상들.. 즉, 유료광고가 아니라, 내돈내산 리뷰들에서는 시야각을 언급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수십만 구독자의 대기업 유튜버들 말고.. 몇만명 혹은 그 이하의 중소기업급 유튜버들이 오히려 이런점들을 더 정확하게 지적해주는 경우가 많고요.
S 네이밍을 달고 나오는 기기에서 5,6년전 태블릿의 LCD보다도 시야각 특성이 떨어지는 패널을 쓰는것도 문제지만...
태블릿에서 시야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전문 테크 유튜버들이 LCD 기기의 경우에는 이점을 당연히 언급해줘야 하는건데..
언급이 없으면 당연히 구독자들은 색감 좋다고 하니까 다른건 별 문제 없겠지 하고 생각할수밖에 없게 되지요.
SPEN을 활용한 필기를 주목적으로 한다면 주로 탁자 위에서 쓰니까 시야각이 별 문제 안될수도 있겠지만..
침대나 소파에서 편하게 영상을 보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면, 대형 유튜버들 영상뿐 아니라 중소기업 유튜버들 영상도 다양하게 보고.. 가능하면 실물도 보고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Fire HD10 같은 직구 제품이야 어차피 매장에서 실물 볼 방법도 없고, 십만원대 초반이라 그냥 호기심 반으로 사도 별 타격이 없고 ^^;
노트북 같은 경우도 실물 안보고, 유튜브나 후기만 보고 사도 큰 문제는 없었는데
태블릿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가 제일 중요한데, 이건 단순 스펙 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10,20만원대 저가형 모델이 아닌이상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실물 못보고 사는 사전예약 같은 경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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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5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