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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구입한 지 석 달 밖에 되지 않은 갤럭시탭 S6 라이트 액정에 잔상이 보이고,
설상가상으로 전원 먹통까지 발생해 액정과 메인보드를 모두 교체한 적이 있습니다.
액정 교체 후 잔상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불안감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10개월 후 다행히 먹통 현상은 없었지만 액정에 잔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한 달 정도를 더 썼는데, 오늘 보니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될 정도로 잔상이 진해져 수리를 의뢰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을 몇 장 찍었으며,
아래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동네 삼성프라자를 찾았습니다.
잔상은 주로 좌우 측면에서 주로 발생하였고,
대략 10분 정도 작업을 하면 나타나고,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고 10분 정도 지나면 다시 없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저도 증상을 확실히 확인한 뒤 센터를 방문하였고, 엔지니어도 수리기록 (2020년 8월)을 확인 후 증상 재현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매일 사용하는데 잔상이 있어 불편하고,
특히 어두운 화면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 시청) 위주의 어플을 사용할 때마다 잔상이 보여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다행히 센터에서는 무상 교체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만, 이번에도 작은 문제 하나가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 액정 교체 과정에서 깨닫게 된 것이지만,
제품의 결함으로 액정을 교체하게 되면 그 위에 붙어 있던 액정 필름까지 제거해야 하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1차 교체 과정에서 이는 부득이한 부분이라며 액정 필름 교체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하였고, 저는 일단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번의 경우를 설명하며,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액정 필름을 다시 구매해야 하는 건 조금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 엔지니어는 이 부분에 공감하며, 영수증을 첨부하면 청구가 가능할 듯하다고 하였습니다.
일단, 수리에는 5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였으므로, 지난 번 인터넷에서 구매한 기록을 찾아 신용카드 영수증을 출력하였고,
(나중에 알려준 사실이지만) 구매자 명의의 통장 사본 스캔본을 제출하였습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7천원 정도의 필름 구매 금액을 삼성전자 쪽에 청구하였습니다.
아직 입금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새로 주문한 필름 (대략 7천원 정도)에 대한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니 조금은 위안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제품을 받았습니다. 액정이 교체된 태블릿에 임시 필름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갤럭시탭 S6 Lite 의 LCD 액정의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잔상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듯합니다.
3차 수리가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저가형 모델이라고 해도 액정 잔상 문제는 일종의 치명적인 결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잘 해결되어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또한 작은 부분이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액정 교체에 따른 보호필름 교체 비용 보상 부분에 대해서는 삼성의 대응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부디 이번에는 LCD 잔상 문제가 제발 재발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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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 액정을 교체한 뒤 10개월 정도는 잔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