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우다 터득한(?) 방법임을 먼저 말씀드려요~

그리고 사람이 각각 개성과 성향이 다르듯이 우리 아이에게만 해당될수도있지만

또 다른 아이에게 해당될 수 도 있겠다 싶어 공유드립니다.

우리 아이는 얌전한 편이긴 합니다. (배고플때만 자연적으로 울어요.)

9개월 차부터 점점 저녁먹고 놀고싶어서 움직이고 기어다니고 매달려서 서있고

재울려고 하면 몸부림 치고 배배 꼬고그래서 차에 시동걸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100번쯤 들고, 재우기 위해 1~2시간 진땀 뺄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처럼 태어났을땐 그렇게 환경을 만들어 줬었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안할까??

그래서 온도와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아내의 요청으로 저녁 7시~8시 사이에 재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다음날 오전 5시 30분~6시 30분에 눈뜨고 분유 먹고 귀저기 갈고 딩굴딩굴 하다 10시 정도까지 한번 더 재웁니다.(엄마가)

낮잠은 2회(열심히 놀면 2시간 엄마가 할일이 많으면 1시간)

먼저 게시글 검색해 보시면 기본적인 것은 다 합니다.

1(기본). 저녁에 밥(이유식 + 분유) 많이 먹이기(아빠가)

2(기본). 낮에 실컷 놀아주기(엄마가)

아래는 전부 아빠가 

3. 본격적으로 취침등을켜고 분유 한병 들고 아이 범퍼침대로 들어갑니다.(취침등은 최대한 어두운)

3-1. 방의 온도를 24~25도 정도로 맞춰춥니다. 

      더 내려도 괜찮을꺼 같은데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조리원은 22~23도 입니다.)

4. 취침분유 한병을 다 마시고(다 안마셔도 되요, 아이가 컨트롤 합니다.)

5. 저는 꼭 트림을 시켜 줍니다.(엄마는 잠들면 안해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6. 5번할 때부터 아빠의 저음을 강화한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잘부르실 필요없어요. 어차피 못알아들으니 같은 음으로 가사만 불러도 되요)

7. 여름 이불(얇고 탄성좋은 면 속싸개 같은)로 아이를 가볍게 말아 줍니다. 신생아때 속싸개 역할, 

    신생아때 처럼 못움직이는게 목적이 아닌 움직이더라도 살짝씩 탄성때문데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정도

8. 계속해서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가슴이나 엉덩이를 아주 가볍게 토닥토닥 해주세요. 자는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주세요.

9. 몇 번의 강한 뒤척임과 찡찡거림이 있지만 심할때만 가볍게 팔과 다리는 꼭~옥~끌어안아주세요. 

   이불 밖으로 나간 손발을 제자리에 넣어 줍니다. 신기하게도 금방 잠이 들어요. 아내도 벌써 재우고 나왔냐고

   앞으론 항상 제가 재우라고 하네요..

10. 잠든것 처럼 보여도 방심하지 마시고 5분정도 조금 더 토닥토닥 해주시면 푹~잘 잡니다.

** 9번에 강한 뒤척임과 찡찡거림 심하면 울더라도 그것은 불편한것이 아닌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의 본능적인 움직임인것을 

  이해햐셔야합니다. 아내는 엄마로써 9번부분에서 안고 있는 자세를 바꾼다거나 더 강하게 토닥인다거나 재우는 스킬이 부족한것으로 

  인식하고 개선하려고 하는것이 오히려 잠들어야 하는 아이에게는 자극으로 느껴서 계속 깨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낮에 엄마에게 부탁

 : 가급적 낮잠도 범퍼침대에서 불꺼진 상태로 재워주세요~(잘 때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