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그러면 한국어 포함 3개 국어인가요?

심지어 태국어 수업이면 글자도 ?

아이가  언어적으로 감각이 뛰어난가봐요.

영어 일상회화가 어느정도 되고, 뛰어난  자질이 있다면 창의력 향상에도 좋을듯 하네요.

그런데.. 평범한 아이라면 힘들어하지 않을까  좀 걱정스럽네요.. 

태국어는 패스하고 사실상 영어/한글 이중언어 사용이 되는데요. 일단 아이가 영어를 잘하고자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 보통 영유 입시가 목적이죠? 요새 수능영어는 타과목 대비해서 상대적 난이도랑 투입해야되는 시간이 우리때(15~30년전 보다) 쉬워진 편입니다. 반면 언어영역은 그때 대비해서 어렵고요. 수학은 그때 1등급애들 보고 지금 풀라고하면 3등급 겨우 나올정도로 말도 못하게 어려워졌고요. 물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수능영어는 현시점에서는 옛날만큼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성적이 나오는 편입니다. 수학과 언어는 더 어려워졌고요.

그럼 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30년전부터 영유를 경험해봤는데요.. 저는 이중국적자라 어릴때 미국 살고, 초중고대를 한국에서 다니고 한국 입시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언어영역이 발목을 잡아 20년전에 언어를 안보는 거의 유일한 상위권 대학인 한양대를 갔습니다. 언어가 100/120 만 나왔어도 연고대 가능했고요.. 지금 영유 다니고 영어를 모국어보다 잘하는 애들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국어라 비웃을게 아니라 7세 이전에 제1언어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수능이나 내신과 관련된 읽기 속도, 뉘양스, 언어발달등에 있어 분명 영향을 줍니다. 

저는 해외거주중이라 아이를 자연스럽게 영유에 보내는 중인데, 저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이들에게 집에서는 철저하게 한글만 쓰고 있습니다. 물론, 영어를 쓰면 혼낸다는건 아닙니다. 영어 써도 놔두는데, 엄마아빠랑 말을 할때는 한글만 쓰고, 아이도 한글위주로 책을 읽어주고 등등 합니다. 영어는 당연히 궁금해하면 알려는 줍니다. 보통 이렇게 해도 초등3,4년쯤되면 영어를 더 잘하더군요..

2. 혹은 순수하게 영어를 잘하고자 하는 목적인지요? 그런데, 영어의 위상이 애들이 큰 20년 후에도 그전과 같을까요. 요새 구글 통역, ai번역의 수준이 이미 대부분 한국인의 영어실력을 넘어섰습니다... 한 5년전까지만해도 그냥 여행지에서 일상회화 도움받는 수준이였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전문적인 번역 까지 가능합니다. 남은건 Slang, 속어, 축약어, 뉘양스판단, 등과 소프트웨어 사용 편의성, ui나 어플의 기술적인 발전정도인데, 이건 시간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언어관련해서는 진짜 몇년안에 세상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제가 추천하는 정도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아이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