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부자자녀들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 자녀도 많이다니고 있습니다.

(추첨인데 어쩜 이렇게 많이 다닐까요?) 

사립초를 가보니 일반 학업은 일반초와 동일하거나 조금 잘합니다. 

다만 영어 교육만은 다릅니다. 

사립초 3학년일 경우, 미국 교과서 3학년 수준의 영어를 가르칩니다.

다른 일반학교에서 3학년 때는 사과는 애플, 안부 인사는 하와유 있을 때 미국 3학년 수준으로 영어로 대화 하고, 글을 쓰고, 영문 책을 읽어야합니다.

초딩3이 우리나라 중학교 2~3학년 수준으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헤리포터 영어 원서책을 읽은 애들도 수두룩 합니다.

물론, 제대로 못 따라 가는 학생이 3분의1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

학군지에서 교육을 시켜보니, 애들 수준이 차원이 다릅니다.

사립초 다닌다고 나름 영어 공부를 빡시게 시켰는데, 영어학원 레벨테스트에서 겨우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제일 낮은 단계의 반입니다.

영어 학원의 숙제 수준은 제가 그래도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나온 놈인데,

저도 끙끙됩니다. 영작하는 건 대신 숙제해줘도 잔득 틀립니다. 파파고도 틀리고 허허... 포기..

초등학교 6학년 되면, 영어 수능 시험을 볼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합니다.(원장 피셜)

(돈낸 것만 다니고 포기합니다.)

그래서 행복하거나 학업에 대한 성취도가 있느냐?

아이의 행복도는 다소 떨어진 거 같습니다. 

숙제 수준이 너무 높고 양이 많아 다 못할 때도 있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번아웃도 살짝 올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선에서 조정중입니다.

학업의 성취도는 점점 벌어지는 일반초등학교 학생과 격차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공부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공부를 안하는 애들이 이상한 애가 되어버립니다.

사실 공부를 잘하게 만들겠다기 보다는 공부를 당연히 해야된다는 인식을 가진 집단에 넣고자 함이 강합니다.

EBS 다큐멘터리 교육격차를 보시면 더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결론, 사립초+학군지에서 생존하려면 유치원부터 준비해야 쉽게 버틸 수 있다.

타고나게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사립초, 학군지도 필요 없겠지만,

저희 아이와 같이 평범한 아이는 일반 유치원에 나와서 사립초, 학군지 코스로 갈경우 매우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차라리 포기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군지 -> 영어 유치원 -> 사립초 코스로 가야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닌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와 격차가 발생되고, 이게 초등학교, 중학교로 갈 수록 차이가 점점 커집니다.

혹시나 사립초나 학군지 이사를 고려하신다면 내 아이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해서 해당 지역 아이들과의 교육 격차를 줄여나갈 플랜을 짜셔야합니다. 

굳이 이런 교육 경로를 선택안하셔도 공부을 탁월하게 잘하는 아이일 경우 일반적인 공교육 교육시스템만으로도 탁월한 학습능력을 보이는 아이도 있으며, 오히려 학습의 격차도 오히려 좁혀가다가 추월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조카의 사례 : 유치원대신 어린이집으로 다님 -> 초등학교가서 한글배움 학업성취 낮음 -> 중학교 때 공부의 흥미를 느낌 -> 현재 전국 10위 안에 들어가는 고등학교에서 중간 정도 성적냄 / 해당 고등학교에서 중간성적이라는 의미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은 쉽게 간다는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립초 + 학군지가 아이의 미래를 위한 좋은 선택지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이런 교육 경로를 선택하신다면 유치원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아이가 받는 부담이 덜합니다.

그래야 다른 친구들과 비슷한 학습 수준을 유지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