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최초 4800만 화소 카메라 장착
가격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고환율 영향으로 20%가량 비싸질 듯
‘애플워치 울트라’도 처음 선보여
 | | 아이폰14 시리즈. 애플 제공 |
애플이 현지시간으로 7일(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아이폰14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우리가 만든 역대 최고 아이폰”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파 아웃(Far out. 대박)’ 행사를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 받은 아이폰14 시리즈는 6.1 인치 기본 모델과 6.7인치인 플러스, 고급형인 6.1인치 프로와 6.7인치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애플은 지난해까지도 출시했던 5.4인치 미니 모델을 올해는 선보이지 않았다.
아이폰14의 4개 모델 모두 ‘충돌 감지’와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아이폰14 기본·플러스 모델에는 전작 프로에 들어갔던 ‘A15 바이오칩’이 탑재됐고, 이번 아이폰14 프로 모델에는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A16 바이오닉에 관해 애플 측은 “역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자부했다.
A16칩은 동급 경쟁 제품보다 최대 40% 빠르고, 전력 소비는 3분의 1 수준이다.
 | | 애플 제공. |
또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상단 카메라 부분 ‘노치’가 5년 만에 없어졌다.
기존 M자 형태의 노치가 알약 형태의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프로 모델에는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음악 재생 등 작동 중인 백그라운드 활동도 표시된다.
또 아이폰 최초로 4800만 화소 카메라도 장착됐다.
 | |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적용된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 애플 제공 |
아이폰14 기본 모델은 799 달러부터, 플러스는 899 달러, 프로는 999 달러, 프로맥스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프로 모델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보다 100 달러(한화 약 13만8000원)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지만, 다행히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고환율 영향으로 북미 지역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사실상 20%가량 상승하게 됐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매장 판매는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 16일부터, 플러스는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날 “애플 고객들은 매일 아이폰으로부터 일상에서 큰 도움을 받으며, 이제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맥스를 통해 애플이 다른 어떤 아이폰보다 더욱 진일보한 혁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 | 애플워치 울트라. 애플 제공 |
한편,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여성 건강 기능을 강화한 애플워치 시리즈8, 보급형인 애플워치 SE, 그리고 애플워치 울트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49mm 티타늄 케이스와 평평한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6시간으로, 저전력 모드를 도입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60시간까지 늘렸다.
애플은 3년 만에 무선 이어폰 신제품인 2세대 에어팟 프로도 공개했다.
2세대는 1세대 소음 차단(노이즈 캔슬링) 효과가 2배로 강화된 게 특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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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갤럭시가 몇 년을 노력해도 못따라갈 듯,
이쁘기는 애플이 접지 않는 한 플립에 못 미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