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늦깍이 아빠의 나홀로 육아.167
- 등록일 2023-08-28 10:58
- 조회수 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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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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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토뿜
저도 마흔 넘어서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거의 독박 육아했었는데요.
사정이 어떠신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 덜 쓰더라도 사람을 쓰세요. 제가 보기에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너무 긴 거 같아요. 면역력이 약한 애가 너무 밖에서 이사람 저사람 닿으면 한달에 그렇게 3주씩 아프더라구요. 믿을 만한 사람 잘 구하셔서 아침부터 퇴근하실 때까지 집에서 돌봄시키시면 애도 덜 아프고 퇴근하시고 집에 왔을 때 할 일이 덜 할 겁니다. 아 그리고 꼭 평일에만 그렇게 하시고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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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곳에 도우미를 쓰려니 가산점이 사실상 없어서 무한 대기인 상태입니다. ㅠㅠ
그리고 주말에 같이 있고 싶은건 저도 마찬가지이나 와이프가 직장 특성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답답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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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이름은고난
음.. 와이프보다 내가 육아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힘듬을 느끼시는건 아닌가 합니다.. 애가 하나면 절대적으로 힘듬이 아닌 상대적 힘듬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힘들게 느껴지거든요 이제 곧 있으면 얼추 사람이 되서 확실히 덜 힘들어지실 시기가 되어 가니 그냥 인정을 하고 육아를 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네요.. 와이프가 저러는게 마음에 안들겠지만 없는것보단 나을테고 돈도 벌어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는 좋을듯 하네요 정 안되면 육휴 1년정도 하시면 만 세돌은 될테고 그때되면 손이 확실히 덜가실거에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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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
힘내십쇼. 서로 비난보다 작성자님이 먼저 아이 등원을 해줌에 와이프에게 감사하다고 해주세요. 언젠가 와이프도 작성자에게 고맙다고 할거고 더 으싸으쌰할수있습니다.. 전우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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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니냥
불침번 서지 마시고 21시에 애 옆에서 같이 주무세요.
집안일은 로봇 청소기랑 세탁기 돌려놓고 설거지(집에서 식사 별로 안하시면 애기 저녁 먹은것 정도일텐데) 1시간이면 끝낼 것 같은데 출근 전에 아내분더러 하라고 하시고요.
토요일 오전이나 오후 중 한 타임 골라서 그 시간엔 무조건 쉬세요. 아내분 평일 유급휴가시면 그때는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쉬시잖아요. 일요일 오후에 님 혼자 아이 보셔야하니 애가 좀 징징대더라도 한 타임은 확실하게 충전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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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써주신 걸로 보면 아빠가 쉴수 있는 시간이없네요 일단 제가 비슷하게 육아했었는데요 처음에는 막연하게 와이프가 너무 힘들거 같기도 하고 혹시라도 산후우울증이라도 올까봐 내가 힘들어도 참고 하나라도 더 하려고했는데요 처음 마음은 그랬어도 어느 순간이 되니까 일이 너무 많아지고 너무 힘들고 와이프 산후우울증 걱정할게 아니라 아빠인내가 산후우울증이 오더라구요 문득문득 다놓고 사라지고싶은 마음까지 들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와이프한테 솔직하게 내 힘듦을 이야기하고 그 후부터 일주일에 하루나 여의치 않으면 반나절정도는 그냥 다 놓고 쉬면서 육아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더 지나서 애도 좀크고 말도 알아듣고하면서 점점 육체적인 피로는 많이 줄었어요 제 경우도 참고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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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부분역시 저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말했어요.
"힘들다. 토요일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다." 라구요. 알겟다며 쉬라고 했지만 초반2주정도만 그렇게 하고 그다음부터는 애기 응아하면 도와달라, 밥좀 먹여달라..등등 하면서 사라지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저역시 12개월 전까진 와이프가 육휴중이라 산후우울증이 오네마네 했는데, 지금은 반대인상황입니다. 다 내려놓고 싶고 가끔 뛰어내리고싶다는 생각마저 들어서 신경정신과도 다니고있어요.
반대로 와이프는 자기말로 그전엔 사람 상대하느라 힘들었는데, 부서 바뀌고 부터는 사람 상대할일 없이 책상에 앉아서 일만하면되서 편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뭐냐...회사에서 일하고 와서 집에와서 육아하는데 라구요.
한번은 오빠가 정히 힘들면 저녁에 밥만 먹이고 씻기지말고 재워라고해서 알겟다 햇는데, 저녁 먹이고나면 애기가 "응아햇어요" 라며 저한테 와요. 그러면 그냥 응아 치우는김에 씻기고 맙니다. 사실상 건너뛸수가 없어요.
언젠가는 나아지겟지..하며 어제 "넌 타임 테이블 언제 바꿀수 있냐. 토/일은 좀 쉬면안되냐. 아니면 아침 일찍 출근해서 오후에 퇴근하는건 안되냐" 하니 토요일과 일요일중 하루만 쉴수 있고 타임 테이블 바꾸려면 3-4년는 지나야 된다고 못을 박네요.
앞으로 최소 3-4년은 이렇게 지내야 할거 같고, 토/일 쉬는건 분기에 한번정도 있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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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자면 애기가 한두시간 자다 깨더라구요.
이건 제가 자면서 뒤척이거나 코를 골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처음 태어나고 조리원에서 나왔을때부터 셋이서 같이 자려고했는데 엄마아빠 뒤척이는 소리+코고는 소리에 자꾸 깨서 분리수면을 했어요. 대신 아기 방에 cctv 설치후 소리감지와 동작감지로 울거나 하면 바로 가서 확인하고 그래요.
집안일은 출산 전까진 로봇 청소기로 했습니다만, 지금은 매트를 깔아둔 부분과 깔지 않은 부분 높이(2.5cm~4cm)때문에 돌릴수가 없어서 방치중입니다. 설거지는 말씀하신대로 애기가 먹는거랑 제가 쓰는 물컵과 컵라면 먹을때 쓰는 수저 정도인데 와이프가 손이 야무지질 않아요. 결혼 초기부터 지켜봐왔지만 고쳐지질 않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식세기도 샀지만 그마저 쉽지 않네요.
토요일 오전엔 제가 병원에 갑니다. 허리와 어깨 만성 통증으로 한의원가서 침맞은지 좀됐어요.(애기 들어다 놨다 하느라..ㅠㅠ) 그리고 신경 정신과도 진료중이긴 합니다. 사실상 휴식시간이 없는게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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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니냥
에구 ㅠㅠ 그래도 지금처럼 계속 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지치면 애한테 안 좋은 말 나오기 마련이고 누구에게도 좋지 않아요... 평일엔 2시간 정도씩 보시는건데 독박육아까지는 아니더라도 ㅠ 두 분 다 나이가 있으시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쉬고 재충전해야하는 주말에 애 봐야하는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특히 글쓴이는 일요일 와이프 출근하고나서부터 월요일 밤 21시까지 계속 일하는거나 다름 없는데 이건 20대 아빠도 힘들 것 같아요.
요새 하원도우미?도 많이 쓰던데 차라리 하원도우미를 페이 평균보다 조금 더 써서 애기를 조금 더 빨리 데려오고 식사랑 간단한 집안일 맡기시면 낫지않을까요? 하원도우미는 동네 나이 좀 있으신 어른들이 소일거리로 많이 하시더라고요. 일하고 와서 잠깐 아이랑 놀아주고 목욕 시킨다 정도면 모를까 식사 차려서 먹이고 목욕 시키고 재우는거까지 일련으로 매일 반복하는건 ㅠㅠ 애기도 너무 고생인것 같아요 ㅠ 9시부터 19시까지 어린이집 있으려면 스트레스 받을거고 각종 질병에도 취약할거고.. 아 상황이 진짜 너무 안 좋아서 안타깝네요 ㅠㅠ 부모님들 안 아프시면 달에 한번씩이라도 양가에서 오셔서 반나절씩만 봐주셔도 큰 힘이 될텐데 양쪽 다 아프시다니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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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12
너무 힘들면 도우미 쓰는게 낫지 않을까요?
15개월차 남아 6시기상 7시 아이 깨서 아침먹이고 아침먹고 씻고 10시 출근 19시 퇴근 21시 재우고 22시 30분 취침 이렇게 매일 하는데 요즘 체력이 딸리네요 와이프는 9시 기상해서 육아하다가 저녁먹이고 20시 퇴근합니다 전 30대후반이고 헬스장 갈 시간은 맞지 않아서 집에서 간단히 팔굽혀펴기 같은 체력훈련하니 좀 낫네요 힘들긴 합니다 12시반까지 불침번 설필요가 있을까요,, 차라리 빨리 자고 일어나서 운동을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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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공통적으로 도우미 언급하셔서 본문글에 도우미 관련 추가내용 작성했습니다.
사실상 도우미는 불가능하다..입니다..
12시 넘어 불침번을 서는 이유가, 3월부터 6월까지 고열,기침,구토,중이염으로 고생햇는데, 한번은 자다가 애기가 울면서 오더니 잔뜩 토해서 기침하며 오더라구요. 아차 싶었습니다. 자칫 토하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았다면 어땠을가..싶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뜬눈으로 불침번을 서고 있습니다. 운동은 제 몸이 정상일때 해야 하는데, 현재는 정산인곳이 없는게 맞아요. 낫지를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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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스
와이프분 유급휴가가 주1회정도 있으신거같은데 이날 하루만은 육아 손놓으시고 쉬는 걸로 하세요
양쪽말 다 들어봐야겠지만 모두 사실이란 가정하에 와이프분이 유치원등원 말고는 하는게 없으시다는건데 말이안되죠 이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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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1회가 무조건 있는건 아닙니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8월15일 광복절이 있던주는 와이프 풀타임 출근했어요.(15일포함)
그리고 오늘 휴무인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서는데 "오늘 퇴근길에 어린이집에서 애기 좀데려와 줄수 있어?" 라는 말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어제 콧물때문에 제가 너무 지치기도했고, 와이프는 오늘 휴무인데 하원도 안하려는 말에 맘이 상햇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은 제가 건강검진이 있어요. 위내시경이랑 대장 내시경을 하는데, 올 4월에 예약하면서 9/2 건강검진이다 라고말햇으나 오늘 휴무를 써버리네요. 금요일에 써주면 저도 좋은데 깜빡했답니다. 그러면서 이제와서 못바꾼다고...
전 이번주 금요일 대장 내시경용 약을 저녁7시부터 15분 주기로 먹어야 하는데 애기 밥주고 씻기고 할게 엄두가 안나네요. 고민이 많습니다...그 말이 안되는 상황의 연속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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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너무 지치면 어느순간 서로를 탓하고 있더라고요" 라는 말이 와갛습니다.
와이프는 절대로 변경이 불가하는 입장을 고수하네요.
그래서 그냥 제가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할까 하니 그거또한 안된다고 하더군요.
5년만 참으세요
좀 크면 수월합니다 ㅎ
@RJ코코로
대부분의 남편이 님같은 상황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아내는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나면 잘수있지만 님은 잘수 있는시간이 하나도 없네요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은 무조건 비우세요
집에서 제대로 쉬기 어려우니
나가서 쉬세요
찜질방이나 목욕탕을 가셔서라도 쉬세요
님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면
결국 나중에 님이 상처 받아서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최소한의 쉬는 시간은 꼭 확보하세요
@키키파
5년후는 머나먼 얘기네요.
지금 당장 제가 많이 지쳐 있어요.
@곧햇님이아빠
없습니다. 제시간이...
최소한의 쉴시간은 없다고 봐야죠.
처음 2주만 잠깐 편했는데, 은근슬쩍 도와달라하는데 모른채 할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RJ코코로 모른척하세요 ㅡㅡ 엄마든 아빠든 사람이 쉬는 시간이 있어야 살아요. 전 가정보육 하는 엄마고 아들이 심각한 껌딱지여도 한달에 한번 반나절은 애를 시댁 보내든가 제가 나가서 쉬든가 했어요 돌 지나서부터 진짜 사람이 미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