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서울 vs 넓은집 경기도10
- 떡빵
- 등록일 2023-08-16 17:16
- 조회수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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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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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결국
내 출퇴근시간(+체력)을 아껴서 자녀에게 얼마나 시간을 더 쓸 수 있느냐 vs 자녀에게 쾌적한 환경을 주느냐 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 나이면 문화생활도 오히려 경기도권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 같은 데 가느니 그냥 넓은 곳에 차려놓은 카페같은데서 뛰어놀고 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저는 출퇴근 1시간씩 넘게 하는게 도저히 못할 짓이라 생각합니다만(지방에서 오래살다가 결혼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케이스라.. 와이프는 다들 그렇게 산다고 하지만 저는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 뭐 그걸 견딜 수 있으면 경기도가 여러모로 나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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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만장미쓰김
저희도 비슷한 이유+단지앞에 큰 공원이있어 인천으로 이사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요, 평소 아이와 차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차 막히고 주차 힘들어서 주말에 서울 나가는 일도 거의 없구요. 얼마전 친구만나러 서울에 갔었는데 지하철타고 아이들 데리고 다녔다가 아이케어+환승+더위 3콤보에 죽는줄 알았네요ㅠㅠ 아이가 어리면 걷더라도 유모차는 필수라 환승..정말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몇 안 가본 지하철 역중에 온수,대림역 2곳이나 환승시 내부가 아닌 외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했고... 신도림처럼 유동인구 많은역은 엘리베이터줄 새치기하는 노인분도 많고 사람자체가 많아 3차례나 기다려서 탄적도 있답니다ㅠ 아기에게 말걸거나 만지는분들도 은근 많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지하철이용은 초등정도는 되야 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참고해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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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신도시 신축 가정
실질적으로 아이 키우기엔 신도시가 낫습니다
(좋아하진 않지만) 동네 맘 커뮤나 또래 애들도 많아 어울리기 좋고
온갖 유아원 학원 등 버스가 단지 안으로 들어옵니다
입구 이외 단지내로 차가 다니지 않아 아이들이 뛰놀기 좋고
보통 대단지니 쾌적하죠 용적 건폐 낮아서 탁 트인 개방감도 좋습니다
단지 내 어린이집 놀이터 등 시설 많습니다
서울이 그렇게 좋다는데
30대 젊은 세대가 신도시로 기어나오는 이유 별거 없어요
아이를 위해 부모가 참고 희생하는 겁니다
부모 한 쪽이든 양부모든 첫 차 타거나 출퇴근 시간 희생해서
아이 배려하는거죠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말합니다
뭐 서울은 죽는곳이냐? 아이 못 키우냐? 힘드냐?
서울권 넓은 아파트 쾌적한 아파트는 비싸고
같은 가격이면 비탈길이 심해 유모차 밀기조차 힘들거나
12-15평 30-40년된 복도식 컨디션이라 아이키우기 힘든 환경이거나
조금 자랐을 때 안전하게 걷거나 뛸 환경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미래를 잠시 유예하고
신도시 나와서 애 또는 애+엄마가 보다 편히 지내는 겁니다
참고로 간난쟁이는 문화생활 누릴것도 없고
어차피 0-2세 아기 지하철 이용에는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서울에 살아도 차 타고 다니고 주말에 차 막히는 곳 다니면서
1818하면서 다닙니다
정답은 없지만 신도시에서 왕복 2시간씩 걸려 지옥철 타고 출퇴근하는
그런 사람들이 서울 좋은거 몰라서 회사 가까운거 몰라서 그러는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애가 없다면 대부분 서울 살겠죠
서울에 40년 살았고 신도시 4년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자기의견이랑 똑같아서 더 좋아하네욬ㅋㅋㅋ
맞아요..ㅠ 비탈길 진짜 말이 오르막이지 유모차 놓치는순간 큰일나는정도의 오르막에..
길빵러들 즐비한(물론 경기도도 많지만)곳이 많고 유흥가도 너무많아서.. 진짜 안되겠다 싶긴 했습니다.
차타고 나가면 거의 주말이라는걸 깜빡했네요.. 주말에는 경기도도 막히는데 서울은 오죽할까 싶네요.
댓글 정말감사합니다 ㅠ.ㅠ... 경기도로 가는걸로..굳히는중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