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마음이 아프죠 ..잘다독여주세요

아기가 약해서 떠나간거니 다음 임신때에는 착상이 더잘될꺼에요

잘이겨내시길바랍니다

8주차 계류유산 후 두달뒤 다시 찾아온 아인 태어나서 지금 너무잘커주고있네요 

힘내세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유산 될 아이가 유산되는거니까 

아빠엄마 자책할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아기 120일 되었습니다 

어렵게 온 만큼 건강하고 무럭무럭 크고 잇어요

작성자분도 더 건강하고 예쁜 아기 찾아올거에요

힘내세요

# 이건 할까말까 고민 했지만, 혹시나 해서 덧붙이자면

   저희는 1차 자연임신 2차 수정관아기 시술햇거든요 

   2차 시술한 불임 전문병원에서 제 정자 검사했을때 

   99% 활발한 활동성을 보이나 , 기형정자가 많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시험관 전문병원가셔서 검사 한번 해보시는것도 추천 드려요

   일반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서는 정자 대충 봅니다 

우선 힘내시라고 위로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5개월 후 다시 아기가 생겼고 출산한지 벌써 140여일이 지났어요.

아내분 많이 위로해주세요. 두분다 잘못한거 없고 어떤 행동이나 행위로 인해서 유산된게 아니기 때문에 자책하지 마세요...

그냥 잠시 기쁨을 주고 간 천사라 생각하시구요 더 이쁘고 튼튼한 아기가 다시 찾아올거에요...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잘못된 일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쉽게 잊혀지진 않겠지만 이번 기회로 인생을 배웠다 생각하세요...

이 세상에서 당연한것은 없다...

결혼을하면 당연히 아기가 생긴다고 쉽게 생각하는데 그게 당연한게 아니었음을 기억하시고 다음에 찾아올 아기는 정말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마세요..

그리고 그 아기에게 모든 사랑과 정성을 쏟아주세요...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 나누시구요...

수술 후 영양보충 잘 시켜드리구요..

힘내세요...

건강한 아기가 꼭 

다시 찾아올거예요! 

저희도 유산 후 두달 정도 뒤에 다시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 두살터울 막내가.... 벌써 누나 몸무게 따라잡을 정도로 잘 자라주고 있어요 ㅎㅎ 남편분도 상심이 크히겠지만 아내분도 더 힘든 시기일 수 있습니다. 평소 아내분이 좋아하시던 안뇽님의 유머코드도 좀 보여주시고, 아내분이 좋아하는 예능이나 노래가 있으면 그것들도 노출시키고..... 

더 건강한 아이가 다시 오기를 기도합니다.

수술 후 의식도 돌아오지 않은 아내 눈가로 눈물이 흐르고 있는 걸 보고있자니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다음 해에 다시 아이가 찾아와줘서 무사히 출산했고, 지금은 첫째가 8살, 둘째가 2살입니다.

저희 애들은 둘다 4kg이 넘는 과하게 건강한 아이들이었구요.

만나지못한 아이 생각에 여전히 가슴아프지시겠지만, 또 다른 천사들이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러 와 줄거에요.

지금은 첫째 5살 둘째 1살 이렇게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예전에 슬의생에서도 나왔죠 . 유산은 산모의 잘못이 아니라고 유산은 병이 아니고,

얼마전에 티비에서도 나오더군요 유명하신 의사선생님께서 유산은 그렇게 될 아이가 되는거라고, 

주변에 16주 내에 많이 유산하는경우도 많아요....

힘내세요~ 저도 그 아이가 있었으면 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아이때문에 지금 두명의 아들딸로 잘 키우고 잇습니다.

 또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저희는 첫 임신하고, 5주 쯤에 혈액 수치로 임신인 것 같다고 확인, 다음 주에 갔더니 아기집이 안보이고,

그 다음 주에 가도 안보이고, 호르몬 수치도 내려가는게 나팔관쪽에 착상되었거나, 아니면 자연 유산일 수 있다고..

어쨌든 수술해야되고, 나팔관을 제거해야 될 수도 있다고 여의사가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더군요.. 그 때 진짜 속상했었음..

그 때가 설 연휴 시작되기 하루 전 이었습니다. 와이프는 당연히 마음도 아프고, 겁도 나고 펑펑 울고 . . 저는 뒤에서 몰래 울고 ㅠ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그 병원에서 나와서, 조금 더 큰 종합병원급 산부인과로 가서, 의사한테 자초지종 이야기하고

산부인과 과장님들 여러명이서 초음파를 봤는데, 나팔관 쪽은 아닌거 같다고.. 그래도 빨리 수술하는게 와이프한테 더 나을꺼라고

수술하고나면, 자궁안이 깨끗해지니까 다음번에는 착상이 더 잘 될꺼라는 위안도 해주시더군요.. 남자 과장님이 더 친절한 ㅠ

그래서 그날 입원하고 바로 수술했네요 ㅠㅠ

와이프가 병원비 아깝다고 6인실에서 설 연휴 3일을 보냈는데, 병실에 4명이 막 출산한 산모들이더군요..

새벽마다 들낙날락 하는 산모들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그 옆에서 쪼그리고 있던 저는 퇴원할때 지독한 감기몸살 걸리고..

암튼 첫 기억은 너무 안좋았네요..

제가 한약은 그 닥 신봉하지 않는데, 마침 친척분이 한의원 괜찮은 곳 있다고 소개 시켜주셔서,

와이프 기력 회복 좀 시켜줄려고, 두 달치인가 한약 지어 먹었습니다. (꽤 비싸더군요)

그리고 나서, 한 달 뒤 쯤에 다시 임신하였고, 우리 첫 아이가 생겼습니다 ㅎㅎ

그리고 3년 뒤에 또 임신했는데, 이 번에는 아기집은 생겼는데, 몇 주가 지나도 아기집 안에 아기가 없더군요 ㅠ

그래도 한번 유산을 겪었던지라.. 처음만큼 큰 충격은 아니었습니다.

그 날 바로 수술하고, 바로 퇴원해서 집으로 갔네요.. 병원에 있어봐야 몸조리가 안될꺼 같다고.. 집에가서 바로 자고 싶다고 ㅠ

그래도 첫 유산때만큼 울지는 않았는데, 습관성 유산이 될까바 걱정이되더군요

그리고 또 몇 달 뒤에 둘 째 임신 성공했습니다. 둘 다 지금 잘 크고 있습니다.

와이프님 옆에서 많이 위로 해주시구요, 남편분도 힘 내십시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또 임신 될 꺼구요. 너무 자책도 하지 마시구요. 우리 탓은 아니니까요.

화이팅 입니다!!

저도 10주정도에 그렇게됐어요ㅠ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몸도 몸인데 마음이 회복이 잘 안되더라구요 ㅠ.. 

수술하고 회복실에 누워있는데 출산병원이다보니 아기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서.. 얼마나 울었는지...

저는 두달반 후에 첫시도에 바로 아기가 생겨서 지금 두돌이 넘었어요 ㅎㅎ

너무 예뻐서.. 이렇게 예쁜 아기가 오려고 그랬구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회복하시는동안 몸에 좋은 음식도 많이 드시고 여행도다니시면서 두분이 추억 많이쌓아두세요

새해에는 좋은일만 있으실거에요!

저도 둘째 계류는 아니고 6~7주쯤 자연배출이었는데 5개월정도 있다가 다시 임신해서 건강한 아이 만났어요. 이제 곧 10갤 이네요 .. 저도 맘이 아팠는데 새로운 아이가 오니 또 금방 잊혀지더라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