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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아기아빠입니다
와이프가10월에 복직이라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어린이집을 8월부터 보내고있습니다. 주변에 평가도 좋고 괜찮은 가정어린이집이 자리가 있길래 바로 보냈구요. 다행히 적응은 잘 했는데 어린이집 등원한지 한달이 안되서 몇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1. 감기걸린 아이가 있었는데 해열제 먹고 등원해 4일간 고열에 시달림. 어린이집에선 열나는줄 몰랐다고 하고 끝
2. 전날부티 고열이 지속되던 아이를 부모가 항생제, 해열제 먹이고 등원시켰는데 수족구병 확진받음. 3일간 어린이집 등원 못시킴. 이건 확진판정 받고 단체문자 돌렸더라고요
3. 낮잠을 안잔다고 데려가라고 전화옴
저 역시 직장인이고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교육의 목적보다 직장에있는동안 다치지않고 잘 지내만 주면 감사하다 생각으로 등원시키고 있는데 한달새 저 세개가 계속터지니까 일도 손에안잡히고 막막합니다. 다행히 적응은 잘 했고 단지내 괜찮은 어린이집 우연히 대기없이 입소했는데 문제가 이렇게 생기니까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깨지네요. 어떻게 더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기본적으로 고열이나 수족구병 의심되는 아이가 있으면 등원을 받지않던지 미리 연락이라도 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는데 이러다 더 큰병 와도 연락한통 없을까봐 불안한 마음에 노심초사 하다가 복직까지 한달 남은거 어린이집을 옮겨야하나 계속 고민이 됩니다.
내 아이 내가보는게 가장 좋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어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현실이 그렇지못해서 이도저도 못하고있습니다. 겨우 적응한 아이를 또 다시 낯선환경에서 적응시켜야 할것인지, 다른곳도 별 차이 없이 비슷할것같아서 또 고민입니다. 그러나 한달간 어린이집에서 보여준 미흡하고 나몰라라 하는 안일한 대처...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어떻게 그런평가를받았나 싶을정도로 생각하던데 선배님들은 어떤 생각이신지 고견을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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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은 이상한데 1,2는 생각보다 흔해요.
아이엄마가 떠맡기다시피.하고 가면 어린이집에서 답이 있나요.
맞벌이면 아이엄마 마음 이해가 가지만 요즘은 전업이여도 본인 힘들단 이유로 아픈아기 떠맡기는 사람 종종있어요.
지금은 코로나 시즌에 엄마가 쉬어서 그나마 다행이죠.
도와주실 분 안계시면 초등학교 저학년까진 끊임없는.갈등에
고민이죠. 돈이냐 육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