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지문 어차피 영어 칼럼이랑 논문에서 가져오는데 무슨;

옥스포드 가족이 졸업했으면 쉽게 들어길 수 있고 

어차피 실력순도 아님

설마 저쪽이 수능도 못플만큼 한국 대입이 대단한거임 뭐 이런거 나올줄 알았느ㄴ데

결론이 저런 방향이라 다행이네

옥스포드랑 상관없이 수능이 좀 타당성 없는건 맞는 것 같아요

외국 학교에서 보는 한국어 시험 문제 풀어보고싶네요

유형은 비슷하지 않을라나..

단기 암기식 교육의 폐해를 제대로 보여주는구만

만일 시험 목적이 영어 의사소통에 있었다면 시험본 원어민들이 다 맞췄을 거다. 그러나 이 시험의 목적은 영어라는 도구로 수험생들을 줄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영어 능통 정도로 줄을 세울 수 없으니 저렇게 변화 해 온 것을 나쁘다고 얘기하는 것은 F1 레이싱 차로 일반인이 일반 도로를 다녀보니 너무 불편하다. 그러니 F1 레이싱 차의 발전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겁니다. 시험이 지금까지 변화해 온 목적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구요.

그리고 저런 영상에서, 요즘에는 이런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면서 수능을 까는데, 그것도 잘못된 거다라고 말하더군요. 보통 수능의 문장은 고전 문학, 오래된 기사, 연설문 등에서 가져온 것이라 당연히 현대 영어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구요.

TEPS 시험을 준비해보면 또 일견 이해가 갑니다. 어차피 TEPS같은 시험은 영미권에서도 책많이 읽고 공부 많이한 대학원생 정도 되어야 고득점 받거든요. (수능만점 받아도 TEPS 2등급 받기도 어려움. TOEIC과는 많이 다름)

그렇다면 TEPS도 필요없는 시험인가 하면 역시 수학 능력을 보려면 저런 시험도 필요하고. 수능도 그렇게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에세이와 말하기는 전혀 다르고요. 다만 지금은 수십만명을 단기간에 채점할 효율이 사지선다 단답형 외엔 안나오니 당연히 독해 문법 듣기 정도만 가능한거고... 

훗날 미래에는 수십만명 보는 수능에서도 에세이 방식의 시험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AI가 발전하면 어마어마한 효율로 서술형 채점이 가능할테니까요. chatgpt 같은거 써보면 조만간 충분히 가능할듯..

수능에서 영어과목은 과감히 빼버려야함.

문제는 그럼 대안은 뭐냐는 겁니다.

어떻게 대학에서 선발인원을 골라야 하는지 대안도 없이 현재 문제가 있다고만 하면 그게 뭐가 도움이 됩니까.

게다가 저 다큐에서 영어를 한국어로 치환하면 대번 문제가 뭔지 

왜 시험을 이런식으로 밖에 볼 수 없는지 이해갈껍니다.

한국말 잘하고 게다가 완벽하게 국문법 잘 아는 사람이라고 고전문학 수능국어 지문 문제 모두 잘 풀 수 있나요?

한번 풀어 보시면 알겠지만 수능국어 문제 말도 안되게 어렵고 힘듭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지원자의 수학능력에 대한 변별력을 가지려면 이런식 밖엔 현재론 딱히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도대체 다른 어떤 방법을 가져와야 해결될런지는 아주 아주 많은 고민 토론 연구가 필요 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