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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연한 얘기지만 손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고요. 손님 입장에서 가고싶은 식당은 당연히 싸고 맛있는 식당이겠죠. 여기서 맛있다는 건 자영업자 개개인의 역량입니다. 본인이 잘하면 되는 거고, 컨트롤 가능한 영역임. 이게 안되면 장사 하지 말아야하는 거고요. 중요한 건 싸다는 건데 이게 안돼서 대부분 자영업자들이 망하고있는 겁니다. 식대를 구성하는 게 크게 세가지인데, 인건비, 임대료, 식자재비입니다. 이 중 인건비는 사실 쓰는 알바생 인건비 오르는 만큼 손님의 소득도 오르는 거라 같이 오르는 개념임. 체감 물가는 같다고 볼 수 있음. 문제는 임대료와 식자재비입니다.
- 지방 상권 망하는 이유를 아직 분석 못하는 분들이 많네요
- 인기글 보니 지방의 한때 핫했던 상가들이 1년 넘게 공실인 곳도 많이 생기고 있다고 위기라는 뉴스가 올라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ouse&no=232273 일단 임대료는 제가 전에도 썼듯이 불나방 건물주들이 한 사이클 정리되고 나면 다시 제 밸런스를 찾아가게 돼 있습니다. 오래된 이론이지만 보이지 않는 손, 수요와 공급의 법칙 무시하면 안됩니다. 요식업 외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특이업종이 생기지 않는 한 이런 비정상적인 임대료는 오래 가지 못함. 조만간 정리 됩니다. 그럼 나머지 문제는 식자재값인데, 최근 들어서 특히 식자재값이 이상하리만치 오른 건 사실 전쟁 탓이 크긴 함.(환율 영향은 생각보단 크지 않음) 거기에다가 이상기후로 일부 작물 작황이 안좋아서인데, 몇몇 작물들이 새 기후에 맞게 북상하면서 아마 이것도 내년 쯤에는 제 가격을 되찾을 걸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오버해서 떠드는 몇몇 식자재만 엄청나게 올랐지 또 모든 식자재가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오른 것도 아님. 물론 이전처럼 그냥 프랜차이즈 가맹계약 해서 편하게 자영업 하려고 한다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마진율 때문에 휘둘려서 본인 마진은 못 챙길 수밖에 없긴 합니다. 본인이 원가계산 제대로 해서 식자재 마진 잘 챙기면 임대료만 잘 협상하면 내년쯤엔 훨씬 수월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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