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월 9일에 폰을 잃어버렸음
상황은 어떻게 된거냐면, 퇴근하는 길에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폰을 주머니에서 흘렸는데,
가게에서 200미터도 안 떨어진 곳에서 그 사실을 알아차림
그러나 그 사이 핸드폰은 벌써 사라지고 없었고 ㅋㅋㅋ
전화를 해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받으셨음
그 아줌마는 자기가 농협은행 앞 나무 뒤에 핸드폰을 두고 가겠다고 말하고는 일방적으로 끊으셨으며
그 이후로 전화를 받지 않음
그리고 난 농협 앞에서 폰을 찾지 못함 ㅠㅠㅠㅠㅠ
경찰서 가서 분실신고증도 작성하고, 통신사에 분실신고 접수도 하고 쌩난리를 부렸지만 못찾았고,
어쨌든 급한 건 새 폰을 마련하는 일이라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G프로를 기계값 현금결제 15만원에 요금제 비싼거, 부가서비스 덕지덕지 붙은걸 구매함
그 다음날부터 뽐뿌에 올라오는 빵프로 얘기들을 보며 내가 조금 비싸게 산건가? 싶었지만
급한 맘에 잘 산거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었고
그래도 구매한 폰팔이점에 대한 예의가 있는데
요금제를 계속 유지해야하지 않나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1월 15일에 폰을 찾음 ㅋㅋㅋㅋㅋ 농협은행에서 전화왔음 ㅋㅋㅋㅋ
내 생각엔 그 아줌마가 폰을 팔아보려 이리저리 애를 쓰다가
워낙 폰에 기스도 많고, 심지어 침수 흔적까지 있는 폰에 분실신고까지 되어 있자
판매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그냥 돌려준 걸로 보임
어쨋든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나는 매우 내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 ㅠㅠㅠㅠㅠ
그러던 찰나에 친언니가 마침 자기가 쓰던 폰이 시도때도 없이 꺼진다는 사실을 알려줌
그러면서 내가 찾은 내 옛날 폰을 자기가 쓸 수 있냐고 함
언니 전화번호로 받아야 할 중요한 연락이 많다고해서 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내 폰을 쓸 수가 없는 상황
그래서 내 폰을 해지하고, 언니가 이 기계로 번호이동을 하려고 하는데
어느 대리점을 가더라도 폰 바꾼지 67일이 안되었을 땐 해지가 안된다고 함
그 이유를 물었더니 내가 폰을 구매한 대리점이 벌금을 먹는대여.....
아.....
이런 상황엔 어떻게 해야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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