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주중인 전세집의 계약만료 및 (새 집주인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계약 만료 직전에 집주인이 전세집을 매각했는데, 새 집주인과도 전세계약 연장에는 동의해 두었어요. 

다만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위해 새 집주인과는 보증금을 약간 낮추는 대신 월세를 일부 지급하는 반전세로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경우의 절차에 대해 뽐뿌 여러분께 조언을 여쭙습니다.

1) 계약서 날짜를 언제로 표기해야 할까요

원래는 새 집주인과 원래 전세계약 종료일에 만나서 재계약서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새 집주인이 제 전세계약 종료일 직전에 집을 매입했기 때문에, 새 집주인의 등기가 등록될 때까지 며칠 기다리느라 원래 전세계약의 종료일보다 며칠 뒤에 만나서 재계약서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이 경우 새 집주인과 재계약서를 작성할 때,

날짜를 이전 계약의 다음날로 해야 할까요, 아니면 계약서를 실제 서명한 날짜로 해야 할까요?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래 집주인이 새 집주인에게 집 판매: 6월 19일

- 원래 계약 종료일: 6월 20일

- 원래대로라면 6월 20일에 새 집주인을 만나 재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집 판매의 등기가 등록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6월 25일에 만나서 계약서를 작성 예정

이 경우 전세 재계약서의 서명 날짜를 (실제 서명한) 6월 25일로 해야 할까요, (계약 종료일 다음날인) 6월 21일로 해야 할까요?

2) 재계약서 내용

새 집주인과의 전세계약서에 "기존 임대계약의 임차인간의 재연장 계약임" 등을 표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지금 작성한 계약서 초안에는 예전의 전세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들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3)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필요여부

새 집주인을 대상으로 전세집을 재계약하는 것이라면, 대항력 유지를 위해 새로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등록이 필요할까요?

기존 전세계약을 통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모두 갖춘 상황입니다만, 새 집주인과의 전세 재계약인지라 궁금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새로 전입신고시 확정일자와 우선순위가 리셋되니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어서,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보증금 증액시 증액된 부분에 대해서만 새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고도 들었는데, 일단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위해 전세보증금은 증액하지 않고 오히려 낮추는 상황입니다.

재계약 후 계약서를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확정일자가 자동적으로 부여된다고 들었는데, 이 절차만 거치면 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조언을 삼가 부탁드립니다. 모두 평온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