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오른 보너스…사우스게이트 감독, 월드컵 우승할 이유 충분하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하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보너스는 400만 파운드(약 64억 4500만원)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4년 전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보너스가 50만 파운드(약 24억 1700만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는 3배 가까이 금액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우승하게 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상당한 부를 축적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9월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큰 흔들림 없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24년 12월까지 계약돼 있다.
그동안 성과도 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4위에 올랐고, 유로 2020에서는 준우승했지만,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행도 성공했다.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조 1위(8승2무)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황이다.
본선에서는 B조에 속해 이란, 미국, 웨일스와 맞대결한다.
만만한 팀은 없으나 강팀도 모두 피했다.

다만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부에 해당하는 리그B로 떨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월드컵 전에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입장은 확고하다.
그는 “내 축구 여정에서 잉글랜드는 아마도 나에게 가장 큰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큰 영광이었을 것”이라며 “여전히 내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
월드컵에서 일어날 일이 나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도 잘 안다.
내 계약이 나를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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