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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녕하세요 저는 수리는 동네 가게에서 알아서 하기로하고 수고비까지 받아가며 조립하는 그럼에도 조립 문의가 끊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의뢰하시는분들은.. 신뢰일까요? 안도감일까요 모르고 막연해서 일까요 오늘도 저는 이렇게 조립을 시작합니다  부품이 잘 도착한거 같습니다  부품 하나하나 올바로 왔는지 확인 하고 각 부품을 개봉해봅니다  제일 먼저하는일은 케이스 개봉? 아니죠 제일 먼저 하는일은 보드와 CPU 장착 ? 아니죠 제일 먼저하는 일은  아이들을 꺼내는 일입니다 나사가 모자란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기판 패턴이 드라이버 자국이 나지 않으셨나요 케이스에 기스가 나지 않으셨나요? 방열판이 찌그러져 있지 않던가요? 십중팔구는 원인이 있습니다 게다가..  간혹 누구 컴 점검 해주다가 이런 더러운걸 애들이 손댄다는 생각에.. 사실 점검도 이제 안하는 일인데 어쨋든 저쨋든 이런 본체를 접할 일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보드 결착까지 매우 순조로운듯 하다가도
 어느덧 제 옆에서 고사리 같은 손을 뻗어서 드라이버를 만지작 대는 녀석들입니다  얼마전에 친구 본체 제가 팔겸 얻어왔는데 호... 이건 굴러간게 신기할 정도군요.. 이것도 8년전에 제가 조립한거.. 조립은 아직 끝나지 않앗습니다  잠시 머리 식힐겸 아이들과의 추억을 조립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문을 닫고 잠그는 순간 폭주할 아이들을 잠시 데리고 환기를 해봅니다
 가끔 본체가 작동안하거나 예측 못할 문제에 대비해 항상 여분의 부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모인 파워만 3개 수리는 수리대로 조립은 조립대로 잠시 외출 하고 와서 다시 시작할거 같지만  이걸 깜빡 했네요  한명이 둘이 되고 아이들과의 추억 조립을 병행하느라 어느덧 컴퓨터 조립은 날로 늦어져만 갑니다  컴퓨터 조립이 끝나면 아이들과의 데이트가 시작됩니다  놀이터도 가고
 달팽이랑 곤충도 관찰 탐구하고  낮잠도 자고  캠핑도 가고  다시 조립을 시작하고
 그래픽 카드 얹어주고 완성하면 저는 아이들 간식비를 벌고 이렇게 조립이 끝납니다  보통 자는 시간 쪼개서 새벽1시에 마무리 하고 자는 경우도 더러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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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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