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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농번기 일손돕기 대민지원 작전에 투입됐다.
18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모내기 등 농번기 일손돕기 대민지원 작전은 이달 말까지 포항시 남구 연일읍 등 15곳과 경주시 양남과 감포읍 5곳 등 총 20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매일 1000여 명을 집중 투입, 모판 나르기 등 모내기 준비 작업에 힘을 보태게 된다.
해병대는 대민지원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장병들에게 마스크와 조별로 손 소독제 등을 지급하고 대민지원 주변에서 외부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장병들의 도움을 받은 80대 농민은 "모판을 나르고 정리하는데만 최소 이틀은 잡아야 된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모내기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장병들이 이렇게 달려와 도와주니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대민지원 기간에 1만 여명의 장병들을 나눠서 투입하고 점심 등은 부대에서 직접 준비한 전투 식량 등으로 해결한다"며 "대민지원 요청 농민 등으로부터는 어떤 물품 지원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을 위해 해병대는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민지원에 나선 해병대원들과 만나 자리에서 "모두가 어렵고 힘들 때 해병대가 있어 너무 든든하고 고맙다.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이라며 농촌으로 달려와 준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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