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동물병원 수의사입니다.149

눈물이 많은 경우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알러지성으로 눈물이 많은 것인지 눈물 일부가 코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 하는 것인지 등등이요.

눈물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눈물이 너무 과도해서 세균증식 등에 의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눈물이 많은 원인부터 확인해보세요!

담합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계시거나 진료비가 병원끼리 동일하다는 근거가 있으시다면 신고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실 경쟁이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 담합은 오해이신 것 같고 비용청구에 대해서는 불만이실 수 있으나 저렴한 병원을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병원 규모와 수가는 비례하는 편이니 가급적 작은 병원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의사에게 그 두가지만 궁금하지 않은 분들도 계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세레스토 위해성 논란이 발생했을 당시, 국내에서 발생한 이슈는 아니었고 해외였으며, 부작용 발생 위험도 역시 전체 사용횟수에 비하면 낮은 편이긴 했습니다. 

저 역시 저희 반려견에게 사용할 때가 있고 특별히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불안하시다면 당연히 사용치 않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풀숲을 다니는 아이라면 어떤 방식으로건 진드기 예방은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약물용량이 환자상태에 비해 과다일 경우 호르몬 억압이 고도화되어 다른 질환으로 변할 수 있으며, 부족할 경우는 고비용의 약물을 적용하시는데도 불구하고 효과는 없을 수 있기에 주기적인 검사가 당연히 추천됩니다.

다만 잠복고환이 개체차이가 크긴 합니다. 단순히 중성화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 행동학적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서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ㅠ

성격을 떠나서 중성화 생각이 있으시다면 당연히 지금이라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잠복고환의 경우 종양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성격을 떠나서 수술은 빨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댕쪽이 상담소 찾아가보시는 것도?

2. 심장사상충 약은 약국에서 구매하셔도 크게 상관없으세요. 다만 병원에서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시라면 병원에서 받으시는 걸 추천드리긴 합니다.

저렴하게 키우시는 분도 있으시고 사람보다 더 아끼면서 키우시는 분들도 계셔서...

다만 수의사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복지를 고려한다면(치료비용 등) 노령견이 되서 안 아플수가 없기 때문에 적지 않게 비용은 들어갑니다.

사실 돈을 떠나서 우리 생각보다 이별이 빨리오고 그게 굉장히 힘듭니다... 저도 그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