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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아재 입니다. 20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어느날부터 술먹을때마다 친구랍시고 여자를 한명 데리고 옵니다. 동네친구라고 저에게 소개도 해주고 그러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같이 노는데.. 동네친구라고 하기에 이상한 부분이 많아서 글 올려봅니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40대 남녀가 먹던 술잔을 계속 같이 쓴다거나 쓰던 숫가락 젓가락을 같이 쓴다거나 한담배를 같이 핀다거나.. 하루는 그랬습니다. 셋이서 술 마시고 있는데 그친구 와이프에게 전화와서 누구랑 있냐고 그러니 저랑 있다고 하고 그 여자 이야기는 1도 안합니다. 왜 그러냐고 그러니 와이프가 의부증이 있어서 그런다네요.. 항상 연락할때 그친구는 저에게 연락해서 그여자 전화해서 약속잡으라고 하고 왜그러냐니까 둘이 친해졌음 좋겠다네요... 다른건 다 접어두고 제일 이상한건 술 잘먹고 둘이 같이 택시타고 어디론가 가는데 그리고는 둘다 연락 안됩니다. 다음날 연락와서 피곤해서 일찍 잤다.. 그렇게만 이야기하는데.. 그러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어느날 물어봤습니다. 혹시라도 너 와이프나 너 아이들한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거나 그런거 있으면 그만두는게 어떠냐.. 그런거 없다. 뭐때문에 그러냐? 니가 데리고온 친구라는 그여자랑 술마시고 나서 둘이 어딜 가냐.. 그리고 연락이 왜 안되냐? 너 와이프를 내가 모르는거도 아니고 너 와이프 얼굴을 부끄러워서 못쳐다보겠다. 친한 여자사람 친구고 늦었으니까 집까지 데려다주고 온다. 그게 다다. 별거 없다. 그럼 니 와이프랑 그 여자랑 너하고 나하고 넷이서 만나자 했더니 그건 안된다네요. 왜 안되냐니.. 왜 그래야하냐고 우리셋이 즐거우면 됐지 뭘 그렇게 까지 하냐네요.. 인간의 탈을 쓰고 자기 바람 피우는데 친구를 이용하는 이런 친구.. 그냥 그 친구 와이프에게 말해버릴까 하다가도 남의일에 뭘 참견 하나 싶네요... 저는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행동들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은데.. 이렇게 할거면 본능대로 행동하는 동물이랑 무슨 차이인지.. 참 기분이 엿같습니다. 밤에 자다가 심장이 뛰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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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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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 *] / 님도 그 여자한테 맘 있었는데 나랑은 안 놀아줘서 삐졌어요? 자기도 다 알면서 계속 모임하는구만 ㅋㅋ 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