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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40살이고 남자입니다.
결혼은 안했어요.
최근 심심함이 극도로 심합니다.
직장을 다니는데, 집에오면 진짜 아무것도 할게 없네요.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만나는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직장이 약간 여초쪽이라 직장에서는 공적인 대화만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안합니다.
30대때까지는 그나마 2~3명 정도는 친하게 지냈는데, 다 결혼하니까
진짜로 개인톡 하나가 없습니다. 제가 먼저 하는것도 실례인것 같고...
몇년전에는 소개도 받고 그랬는데 이제는 받기도 두렵고, 피곤하네요.
퇴근하고 게임도 안하니까 매일 7시간정도가 그냥 남는데, 취미도 없고 그냥 무기력합니다.
평일엔 쉬기만 하고
주말엔 유튜브나 보다가 지냅니다. 부모님도 가끔 뵈러 가긴하는데, 자꾸 결혼얘기하시니 자주는 안가구요.
번아웃? 뭐 이런증상도 아니고 그냥 너무 할일이 없어요. 재미는 대충 충족되는데, 목표의식도 안생기고
소비성향도 거의없어서 뭘 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냥 회사 그만 다니고 외국 1년씩 살아볼까 싶기도 하고요.
진짜 결혼 안하니까 매이지 않아서 몸은 엄청편한데, 마음은 심란하네요. 평생 이렇게 살면 너무 심심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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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여초에서도 한명 못건지면 포기하세요
이미 글에서부터 같이 있으면 재밌을거 같은 사람으로 보이지가 않음
사내연애도 두번했는데 못건진건 아니지만 헤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