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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룹사에서 캐쉬카우를 맡고 있는 소규모이다 보니, 사장님은 본사에 계시고 임원분이 한분 있어요.
그 자리 임원은 사장님께 법인업무보고를 하고 직원들 개개인 업무평가까지 하기 때문에 직원들한테는 매우 부담스러운 임원입니다.
50대이신 임원분 커리어가 관리/회계쪽 인데, 우리 법인을 총괄 하다보니 업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자주 있어요.
최종단계 싸인 받아야 되는데, 의견이 달라도 너무 다르거든요. 다른 의견을 피력하기가 어려운 분위기 이구요.
본인 직종이 아닌데 본인이 아는 손꼽만치의 지식과 관리/회계 마인드로 지적을 합니다.
이 파트에서는 그런 것들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데 자꾸 가르치려 그래요. 직원들을 지치고 포기하게 만들죠.
저포함 내근직 팀장 두명이서 같이 밥먹어 주는데요.
요즘은 너무 같이 밥먹기가 싫어요. 숨이 턱턱 막히고 할 이야기도 없거든요.
건강을 핑계로 곧 도시락 먹겠다고 하면 쌩 미움받겠죠? 실제로 이사람이랑 일하는 도중 지병도 생겼고요.
하... 잘 견뎌왔는데... 점심시간이라도 떨어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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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사랑고백
내일부터 멀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