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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임을 인정하고 술을 줄이려 합니다.12

  • [* 익명 *]
  • 등록일 2024-06-10 08:34
  • 조회수 1013
40대 남성입니다.

기술직이라 입사 초기부터 거의 매일 회식을 했고 그때마다 소주 2병은 기본이었습니다.

필름 끊어지는 일도 많았습니다.

 

40대 접어들어 나름 짬도 차서 젊은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회식은 거의 안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와 맞물리면서 집에서 혼자 마시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문제는 휴일에는 아침부터 계속 마신다는 거에요. 주말에 국경일까지 끼다 보면 연 3일을 종일 마십니다.

이렇게 몇년을 하다 보니 몸이 축나는게 느껴지더군요. 간이 쉴 새가 없는 거지요.

 

음주로 인해 사고를 낸다거나 일에 지장을 주진 않았지만 앞으로가 걱정돼서 줄이려고 합니다.

완전히 끊으면 좋겠지만 일단 혼술 만이라도 끊으면 주2회 정도로 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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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알중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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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회드시는거에요?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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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없으면 집에서 혼술이라도 마십니다. 결국 매일 마시는데, 그나마 저녁에만 마시는거에요. 휴일엔 아침부터 종일 마십니다 ㅠㅠ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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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단주까페' 추천드립니다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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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알콜중독으로 고생했었습니다. 맨정신으로 있기 싫어서 빨리 취하려고 술 들이붓고 취기에 기분 좋은 상태유지 시키려고 계속 술 들이붓고요. 3주간 그러고 살았더니 불안으로 손이 떨리고 살이 5-6키로 빠지더라구요. 그 이후로 집에서 술은 절대 안건드는 개인과의 약속을 했네요. 정작 술마시고 싶을때는 지인 불러내서 마시더라도 절대 집에선 안마십니다. 그런식의 약속을 만드는거 추천드립니다.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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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방간에 손떨고 매일 소주 2병 or 맥주 3000 이상은 마셔야 잠들고 했었는데.

만취해서 몸도 못가누고 있는 거울속의 내모습을 보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시작된 금주가 4년째네요.

알콜 없는 삶이 꽤 매력적입니다. 

 

저도 기술직에 타지생활 해서 매일 술이였는데 끊는것이 가능하더군요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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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이 있을까요?

술 대신 드시는게 따로 있으신가요?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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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부터 나이까지 저랑 모두 똑같아서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제 경험상 줄이는건 불가능하더라구요. 전 그냥 이제 술이 지겨워서 안먹기 시작했네요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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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전혀 안하고 헬스로 건강디지기를 10년간 이어지다  우연히 막걸리 열풍때 막걸리 한두잔 배워서 

지금은 매일 맥조나 소맥을 즐기기? 5년이 넘었네요 ㅠ ㅠ

헬스는 여전히 하고 있지만 근욕도 잘 안 붙고 매일밤 숙취로 뒤척여서 하루가 힘들고....

이게 중독이죠....   다행인건 지난주부터  금주 하기 시작했는데 힘들지만 조금씩 실천이 되네요

참기가 참 여렵지만...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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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마다 술마시는거 알콜 중독이에요? 차박차박인가 그사람 유튜브보면 그사람도 거의 밥먹을때마다 저녁식사땐 무조건 술먹던데....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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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익명10 *]
문제해결의 시작은 본인이 자각하고 인정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게 되었다면 절반은 해결된거라고 봅니다.

202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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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반은 성공하셨네요 응원합니다,..

2024-06-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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