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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 중소도시에서 운영하고있는 협회에서 근무중인 33살 막내? 입니다. 여기서 근무한지는 3년이 되었네요 가진 스펙은 인서울 4년제 전기과 졸업 학점 3.45/4.5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산업안전기사 컴활1급 보유 입니다 처음 입사할때는 뭐든지 배워서 저의 가치를 올리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의 저는 너무나 다른 나약한 모습에 저를 바꾸고자 합니다. 인구가 10만이 안되는 그리고 지방소멸위기지역에서 근무중입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무단?침입하는 노인분들 쫓아내기 전등 고장났으면 전기용품점가서 사온다음 갈기 소화기 점검하기 (그냥 대충보고 넘기기) 전화응대하기 야외 운동기구 점검하기 ... 놀랍게도 안전관리자로 선임이 되어있고 정규직입니다. 연봉은 작년기준 원천 4880만원 받았습니다. 야근도없고 업무가 전혀 빡세지않는데 아래와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1. 배우는게 전혀없다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2. 또라이들이 다수포진 되어있고 삿대질은 기본 이며 사내 파벌싸움이 눈에 보일정도로 심함 3. 높으신?분들의 회식강요 술강요 오늘은 또 담배까지 펴보라합니다 저는 음치인데 계속 노래부르라고 하고 ㅜ... 4. 주말 취미생활공유 라고쓰고 강제 참석 ( 쓰레기 줍기 캠페인) 등등 입니다. 배가 부른건지 아니면 현실을 깨달은건지 본가와 30분거리여서 출퇴근도 용이하고 집생활 하니 돈이 모이는것도 보이는데 앞으로의 저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습니다... 이번에 능력좋아보이고 사람좋은 분이 여기에 있으면 안될꺼같다고 말씀하시고 이직하셨는데 저도 빨리 떠나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배가 부른걸까요? 현실파악을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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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미래를 보면 전기기사 써서 기술직으로 가서, 최종적으로 기술사 까지 테크 타는게 베스트입니다.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요
젊고 능력있는 분이 소멸될 지방에서 그런 한직으로 있으면 안됩니다.
저랑 친한 지인이면 무조건 설득합니다
저도 기술 배워서 수도권에서 살고요.
지방에 남은 친구들은 나이먹고 다들 힘들게 살아요. 미래는 더 암울하고요.
본가쪽이면 어찌어찌 결혼은 하시겠지만, 나중에 서울에서 일하는 친구랑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