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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싶어서 비슷한 경험있는 분 계신지 여쭤봅니다. 결혼 10년차인데요. 남편은 생불이라고 할 정도로 착하고 순하고 헌신적이에요. 저는 예민보스에 까칠 자체고요. 암튼 연애할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아프면 남편도 같이 아파요;; 제가 호르몬 주기가 불규칙한 편인데 생리하기 며칠전부터 컨디션이 확 떨어지거든요. 소화도 잘 안되고 입맛도 없어서 기운도 없고 두통에 불면증에 스트레스 꼭짓점 찍는 와중에 제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남편도 앓아누워요;; 한달내내 건강하다가 귀신같이 이 시기에 입병, 목병 나고 열나고 신경질부리고 아예 앓아누워요. 오죽하면 자기 아플 때 저보고 생리할때 됐느냐고 물어봐요ㅋㅋㅋ 도대체 언제 끝나냐고 자기 죽겠다고 ㅋㅋㅋ 집안에 부부 둘중 하나는 움직여야 되는데 둘다 이러고 있으니 제가 타이레놀먹고 복대차고 바득바득 애챙기고 집안일 챙기고 남편이 워낙 평소에 잘하니까 딱히 억울하진 않은데 어떻게 매달 컨디션이 겹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아픈 척하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진짜로 입병나서 입안이 다 헐고 까칠해지고 비관적이고 미열에 정신없이 잠만 자고 딱 생리통 겪는 아줌마같이 굴어요;;; 따박따박 칼같이 그러는건 아닌데 대체로 겹치는 편이에요. 아이 임신했을때도 저대신 입덧하고 토해서 유난이라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이거 뭐 병원가야되는 문제는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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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