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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텃밭을 만들고 각종 채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신선한 야채를 바로 먹으면 좋겠다고 해서 흙이랑 화분과 비료등등 수십만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와이프 성향을 생각못해서 완전 망했습니다. 와이프는 장볼때 먹고싶은 것을 사먹으며 싸게 세일하는 것을 먹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사과를 좋아하기때문에 금값이든말든 먹어야합니다. 제철과일이라고 사지않고 먹고싶은 것을 삽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보니깐 수확해야하는 타이밍이 존재하며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조절이 어렵습니다. 상추를 수확해 왔더니 지금 먹고싶은 생각이 없다고 해서 결국 제가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오이를 따 왔더니 오늘 오이가 안땡긴다는겁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삳추가져오랍니다. 상추 며칠전에 수확해서 따올게 없다니깐, 마트가서 사옵니다. 오이도 따오라는데.. 오이가 아직 작다고하니, 마트에서 오이사옵니다. 타이밍이 하나도 안맞네요. 지금까지 타이밍 딱 한번 맞췄습니다. 결국 모두 제 몫. 사무실에서 염소처럼 아침으로 풀만 먹고 있습니다. 건강식 스스로 키워먹는다는 생각으로 먹고있습니다.... | 
망한 옥상 텃밭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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