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형제 없으시다는 조건하에 개인사업자이시면 가능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부양의무자의 소득기준이 있어서요.

참고로 장애인등록 되실때 심한장애(구 장애2급 이상) 판정받으시면 장애인 연금 나오고, 그렇지않더라도 지자체에서 수당 등 받으실수있습니다.  

조건이 어렵긴하지만 의료급여 되시면 병원비 건당 천원됩니다.(간병비는 안됨..)

한두달정도이면 조사 결과 나오니 빠르게 준비하셔서 도움받으셔요

냉정히 말씀드리면 얼른 요양원으로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긴 병에 효자없고 산 사람은 살아야죠. 노모까지 병들어갑니다.

부친이 19년 10월에 수술받고 다음해 1월에 재활병원 전전하며 병수발들다 20년 3월에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당시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때 그런 결정을 안 내렸다면 가족중 몇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겁니다. 지금도 여전히 힘들지만 그래도 숨통은 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서 24시간 간병인, 재활병원에서도 섬망 때문에 24시간 간병인 돌렸는데 나중에는 간병인들 계속 바뀌면서 돈은 돈대로 들고 제대로된 케어도 안되고 다리 아픈 노모가 간병하고 정말 모든 식구가 제대로 생활이 안되었습니다.

첫직장 들어가서 생활해보니 참 아버지 대단하시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평탄하게 직장생활만 한게 아니라 

imf로 잘리기까지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도 들고요 

이건 남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아서 막막한 심정이 심장에 꽂힙니다.

당장 내일 제게 닥칠지도 모를 일.

대한민국 서민 가정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절벽에 서 있는 상황.

어린 아이들 봐서라도 힘내시란 말 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ㅜㅜ

저 또한 10년 정도 전에 님 처럼 한번에 모든 일들이 터져 스트레스의 한계를 넘어 심한 공황 과 우울증이 터져 미칠때가 있었어요.

그때 실수를 한것이 어떻게든 버틴다고 다 잡고 해결하려 했었는대 지금 생각해 보면 미친짓 맞습니다.

우선 정신과 부터 가시고 약을 먹으면서 상담을 하세요.

치료 늦으면 만성으로 굳어져서 오랜기간 힘듭니다.

그리고 힘든건 그냥 놔버리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절대 일의 해결과 님의 안정은 공존이 안됩니다.

하나는 놔 버리세요.

부모님 걱정한다고 치료 안됩니다. 돈이 있어야 치료가 되는것이니 돈만 신경 쓰세요

자잘한 걱정 여러개 보다 큰거 한개가 더 편합니다.

가정 보다 님 먼저 생각하세요.

이기적이 되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 살 수 있어요.

힘 내시고 님 혼자만 생각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본인부담상한제  라고 최대의료비 넘으면지원되는거 알아보시고 아버님치료 받을수 있는거는 최대한받으시되 연명치료는 안받으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희어머님도 연세가 얼마안되신 상태에서 내경색이 오셨는데 콧줄 이나 배줄은 절대안하신다고 계속 하셔서 조심스럽지만 글을적어봅니다  본인건강 잘챙기시고 편안해지시길 바래봅니다 

참 결정을 해야하는데 너무 어렵네요^^